전복된 볼보 덤프트럭, 설계상의 결함 VS 단순 사고
전복된 볼보 덤프트럭, 설계상의 결함 VS 단순 사고
  • 정해권 기자
  • 승인 2024.09.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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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정해권 기자 =지난 7월경 평택 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던 볼보 덤프트럭이 차량 결함으로 의심되는 전복 사고가 일어나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으나 볼보 트럭 측에서는 책임회피에 급급해 안전의 대명사라는 볼보의 명성에 금이 가고 있다.

[사진=잡포스트 정해권 기자] 부러진 활대로드와(좌측사진) 전복된 차량의 모습
[사진=잡포스트 정해권 기자] 부러진 활대로드와(좌측사진) 전복된 차량의 모습

사고 차량은 지난 7월경 모래를 운반하는 볼보 덤프트럭이 차량 뒷바퀴의 에어서스펜션을 지지하는 속칭 활대로드 불리는 부속이 부러지며 서스펜션을 잡아주지 못해 적재함에 모래를 적재한 채 중심이 기울어지며 전복된 사고다.

문제는 해당 차량이 지난 21년에도 동일한 부속이 부러지며 중심이 기울어지며 전복 위기에 처했으나 다행히 사고로 이어지는 안았으며 볼보서비스센터에서 해당 부속을 교환했지만 단순하게 부속 중 하나가 부러짐으로 차량이 전복 위기에 빠지거나 전복이 됐다면 설계상의 문제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는 상황이다.

지난 2021년 조수석 활대로드 파손으로 인해 차량이 심각하게 기울어진 모습이 육안으로도 확인되고 있으며 이같은 파손이 주행중 파손됐다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동일한 차종에 대한 안전진단이 시급한 상황이다.
[잡포스트=정해권 기자] 지난 2021년 조수석 활대로드 파손으로 인해 차량이 심각하게 기울어진 모습이 육안으로도 확인되고 있으며 이같은 파손이 주행중 파손됐다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동일한 차종에 대한 안전진단이 시급한 상황이다.

물론 이러한 사례가 전례가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단순하게 활대로드라는 부속이 부러지며 차량의 중심이 넘어간다는 것은 20여 톤의 토사를 비롯한 각종 적재물을 실은 채 도로를 주행 중인 동일한 차종의 덤프트럭에 대해서 안전상의 위험이 존재한다는 것으로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과 안전진단이 시급한 상황이다.

실제 제보자를 통해 전달받은 지난 2021년 당시의 모습을 보면 활대로드 파손으로 인해 차량이 심각하게 기운 것을 볼 수 있어 활대로드 파손으로 인한 전복 사고가 단순한 우연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고 이후의 볼보 트럭 서비스센터의 대응 역시 볼보의 명성에 걸맞지 않아 비난의 소지가 있는데 최초 사고를 접수하고 차량을 살펴본 현장 직원들은 차량의 결함을 의심하며 볼보의 책임이 있다는 여지의 발언을 한 것이 녹취되었지만 이후 사고 차량의 처리를 놓고 책임을 회피하기 급급한 모양새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실제 본지 역시 볼보 트럭의 입장과 사고 경위 설계상의 문제점을 질의하기 위해 볼보 트럭 측에 문의 했지만, 언론대응팀을 연결해 준다는 답변만 한 채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연락조차 없어 설계상의 결함은 물론 이후 서비스방식까지 볼보답지 않다는 지적을 받는 상황이다.

이러한 사고로 인해 사고 차주는 전복 이후 2개월 동안 차량 수리는 물론 차량 운행을 하지 못하고 있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으로 “다른 브랜드에 비해 안전과 서비스를 믿고 구매한 볼보가 이럴 수 있냐"며 울분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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