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사이버대학교 교육정보대학원… 온라인 강의, 실시간 세미나 통한 실질적 교육
한양사이버대학교 교육정보대학원… 온라인 강의, 실시간 세미나 통한 실질적 교육
  • 전진홍
  • 승인 2020.12.02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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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우리나라 교육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학습컨설턴트의 길을 가게 해준 대학원
국내 최대 한양사이버대학원 12월 8일 마감, 학부모집 12월 1일부터 실시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한양사이버대학교는 명문사학 한양대학교의 교육철학과 이념을 이어받아 1996년 인터넷 초기부터 국내교육환경 선진화에 많은 시도와 노력을 기울이며 사이버대학교 발전의 기틀을 다졌다. 2002년 개교 이후에는 수준 높은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도함으로써 성장하고 있다.

그 결과 한양사이버대학교는 2020년 현재 11개 학부 38개 학과에 제적학생 1만6,174명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사이버대학교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 3월에는 국내 사이버대학 최초로 대학원 석사과정을 개원해 6개 대학원 14전공에 제적생 940명으로 국내 사이버대 중 규모가 가장 크다(2020년 대학 정보공시 기준).

국내 최대의 온라인 석사과정인 한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은 10월 26일부터 12월 8일까지 2021-전기 석사과정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에 한양사이버대학교 교육정보대학원에서 현재 재학 중인 김상섭 씨를 통해 해당 대학원의 다양한 부분들에 대해 알아봤다.

사진 =  한양사이버대학원 교육공학전공 김상섭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저는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에 한진해운에 입사한 이후 해운업계에서 계속 일을 하였습니다. 한전과 포스코에서 사용하는 석탄과 철광석을 전 세계로부터 운송하는 업무부터 시작하여 선박을 매매하거나 장기간 charter하는 업무를 오랫동안 해왔습니다. 2015년에 한 선박회사의 임원 생활을 마지막으로 현직에서는 은퇴를 하였습니다.

당시에 우연히 밤 늦은 시간에 학원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초등학생을 보게 되면서 우리나라 교육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하기 시작하였고, 지난 해에 ‘강남 코디의 중고등학생 공부법’이라는 책을 출판하면서 본격적으로 학습컨설턴트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Q. 한양사이버대학교 교육정보대학원 교육공학전공에 진학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A. 학습 컨설턴트로서 학교 교육과 관련해 많은 컨텐츠를 섭렵하고 학부모들과 커뮤니티를 만들어 활동해 보았지만, 아무래도 이론적 바탕이 없이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깊이있고 체계적인 이론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대학원에 진학해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일반 대학원을 생각해 보았지만 제가 아무래도 비전공자인데다가 만학도이다 보니 교수님의 수업을 여러 번 반복해서 들을 수 있는 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이 더 유용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 저는 박사과정까지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한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은 많은 졸업생들을 박사과정에 진학시킨 실적도 있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한양사이버대학원 교육공학전공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올 한해를 관통한 가장 큰 이슈는 아무래도 ‘COVID-19'일 것입니다. 새 학년이 시작되기 직전에 발생한 이 사건으로 인해 사회의 다른 영역과 마찬가지로 교육에 있어서도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동안 보수적인 교육현장에서 등한시해왔던 온라인 교육에 대한 수요는 급증하게 되었고, 온라인 학습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양사이버대학교 교육정보대학원 교육공학 전공 수업은 지난 10년동안 대면 학습과 비대면 학습을 적절히 적용한 수업을 진행해 왔기 때문에 이번 ’COVID-19'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온라인 강의를 중심으로 다양한 지식을 배우고, 조별 활동과 토론, 실시간 세미나 등을 통해 실질적인 교육 사례를 탐구하고 교육공학자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Q. 대학원과정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강의가 있다면 무엇이 있고, 어떤 점이 인상 깊었었나요

A. 첫 학기에 ‘교수공학 동향과 이슈’라는 과목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수업 첫 시간부터 교수님께서 교육공학은 ‘실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식을 체제적으로 적용하는 학문’이라는 내용을 다양한 관점에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완전 문과체질인 저는 교육과 공학이 어떻게 매칭될 수 있는지가 궁금했었는데, 교육공학은 ‘무엇을’ 가르치느냐 보다는 ‘어떻게’ 가르치느냐에 집중하는 학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학원에서 배우게 될 공부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자 비전공자로서 두려웠던 마음이 많이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Q. 한양사이버대학교 교육정보대학원 교육공학전공을 통해 이루고 싶은 학업적 포부는 무엇인가요

A. 저는 학교 교육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생과 교사 이외에도 학부모에게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교육은 학부모, 교사, 학생이 삼위일체가 되어 한 사람을 사회적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성인으로 키워내는 방대한 프로젝트입니다. 그런데, 학생이나 교사를 위해서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지만, 학부모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은 기껏해야 입시설명회 정도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정작 이 프로젝트의 매니저 역할을 해야 하는 학부모는 소위 ‘카더라통신’에 의존하여 각종 사교육 시장의 공포마케팅에 끌려다니는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교육공학 전공자로서 이러한 학부모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대로 만들어 보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학부모가 사회의 패러다임을 정확하게 읽고 자녀의 성향 등을 고려한 진로를 계획할 수 있다면 좀 더 나은 미래의 우리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 한양사이버대학교 교육정보대학원 교육공학전공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격려 한마디 해주세요

A. 제가 강의를 나갈때마다 첫 화면에서 소개하는 문구가 있습니다. ‘사람이 중요하지 않은 때는 없었다. 사람의 자질은 교육으로 완성된다.’라는 글입니다. 재화나 용역은 필요하면 다른 나라에서 사오거나 빌려올 수도 있지만, 사람의 자질은 그렇게 할 수 없고 오로지 교육을 통해서만 완성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원숙한 자질을 만들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설계하고, 개발하고, 활용하고, 관리하고, 평가하는 일은 그래서 너무나 중요합니다.

특히 저는 만학도로서 대학교를 졸업한지 25년 만에 다시 한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공학을 공부하게 되었는데요. LMS(학습관리시스템)가 학습의 효율성을 올리기에 적합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롭고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한 점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일반대학원처럼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수업을 듣는 방식이었다면 지금 제가 하고 있는 학습컨설턴트 일과 병행하기 어려웠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편, 온라인 석사과정인 한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은 12월 8일(화)까지 2021-1학기 석사 신입생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공학전공을 포함한 6개 대학원 12개 전공에서 440명을 모집한다. 또한 12월 1일(화)부터 2021년 1월 12일(화)까지 학부 신·편입생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2021학년도 1학기 각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학교 홈페이지 대학원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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