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제 2 차 아시아생식면역학회 학술대회(The 2nd Asian Congress of Reproductive Immunology, 2024 ACRI) 가 지난 9월 6일부터 8일까지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서 개최되었다. (명예대회장-건양의대 산부인과 이성기교수/ 대회장-박찬우 대한생식의학회장, 서울아이앤여성의원장)
생식면역은 난임 및 임산부에서 배아의 착상 및 임신과 관련하여 유산, 임신중독증과 자궁내막증과 같은 부인과질환을 면역학적 측면에서 연구하는 학문으로 생식의학 가운데에서도 매우 전문적인 학회이다.
아시안생식면역학회는 한국,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하여 제 1 차 학술대회를 서울서 개최하고자 하였으나 코로나로 순연되어 2023년에 일본 고베에서 제 1 차 학술대회가 개최되었으며, 제 2 차 학술대회가 금년 서울서 개최되었다.
“ With ARI, Beyond Asia “ 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 중 일 포함 3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식면역 분야의 심도 있는 발표가 진행되었다. 세계생식면역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Immunology of Reproduction, ISIR) 회장인 Joanne Kwak-Kim 교수와 독일 Hamburg-Ependorf 대학의 Petra Arck 교수, 일본생식면역학회( Japanese Society for Immunology of Reproduction, JSIR) 회장 Takeshi Nagmatsu 교수, 중국 Fudan University Shanghai medical collage Da-Jin Li 교수 등이 참석하였고 우리나라 생식면역 연구 성과를 알리고 큰 호응을 얻는 자리였다.
박찬우 대회장은 “장기화된 의정사태로 대회 준비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ACRI 2024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매우 기쁘며, 이번 ACRI 2024를 통하여 대한생식면역학회의 역량과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 라며, “ 학술대회 기간에 대한배아전문가협의회 (Korean Association for Clinical Embryologist, KACE) 연수강좌를 진행하여 생식면역의 이해를 돕고 지식을 공유하였다.” 고 밝혔다.
아시안 젊은 연구자들의 적극적인 연구와 학술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우수 구연상, 포스터상 시상도 진행하였다.
이번 아시안생식면역학회를 유치하였던 양광문 원장(수지마리아의원)은 “ 1997년 착상연구회로 시작하여 대한생식면역학회를 발족한지 9년 만에 국제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루어 대한생식면역학회의 역량과 위상을 알릴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대한생식면역학회는 학문적 우수성과 국제화 성과들을 더욱 발전시켜 학회 위상을 공고히 하고 저출산 시대에 착상에 실패하거나 임신 후 유산으로 출산에 이르지 못하는 남임 환자 및 임신부들에게 치료의 길을 열수 있도록 매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