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에 뜨는 '배슐랭'…재주문 의사 200% 만족시키는 곳
코로나 시대에 뜨는 '배슐랭'…재주문 의사 200% 만족시키는 곳
  • 신희범 기자
  • 승인 2021.01.05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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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신희범 기자 = 코로나19 확산세로 야외 활동이 줄어들면서 외식보다 집에서 배달 음식을 시키는 문화가 크게 자리잡고 있다. 특히 이달 17일까지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생존 위기에 처한 외식업장들의 배달앱 가입 신청이 줄을 잇는 등 배달 시장이 한층 격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배슐랭'을 통해 배달 서비스 매장을 평가하고 있다. '배슐랭'은 권위 있는 레스토랑 가이드 '미슐랭'에서 유래한 신조어다. 로드샵에서는 맛과 서비스, 분위기, 위생 등 매장에서 경험한 총체적 느낌이 평가의 준거가 되었다면 언택트가 심화된 요즘은 맛이 브랜드를 평가하는 절대적 요소가 되고 있다. 

'배슐랭'에 이름을 올린 브랜드 중에는 모든 가맹점 배달앱 평점이 4.8 이상을 기록 중인 버거앤프라이즈가 있다. 2014년 청라에서 시작된 수제버거 브랜드로, 매일 아침 손으로 반죽해 그리들에 시어링한 100% 소고기 패티는 버거앤프라이즈의 최대 경쟁력으로 꼽힌다. 또 버거의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 박스형 패키지를 적용하는 등 디테일에 신경 써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삼첩분식은 중국집 철가방을 응용한 패키지, 3첩으로 선택 가능한 메뉴 구성 등 톡톡 튀는 콘셉트로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다. 1첩 떡볶이, 2첩 토핑(막창·치킨 등), 3첩 사이드(닭껍질튀김·대패뽀끔밥 등)로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라인업은 객단가 상승과 화제성 극대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기본 제공되는 ‘감자폭탄’과 떡볶이의 궁합이 뛰어나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간편한 버거, 분식 등과 달리 두툼한 한돈 원료육을 내세운 하남돼지집은 탄탄한 로드샵 인지도를 바탕으로 배달 생태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케이스다. 하남돼지집의 성공 요소 중 하나는 수입산냉동돼지가 아닌 두툼한 한돈 원료육으로 프리미엄 니즈를 적극 흡수가 있다.

고온 초벌을 거친 돼지고기는 로스팅 셰프가 부위별 최적의 상태로 먹기 좋게 커팅, 매장과 동일한 풍미와 육즙을 느낄 수 있으며, 구운김치와 명이나물, 부추무침 등 적당한 산미를 지닌 기본찬은 겉바속촉 삼겹살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입맛을 당긴다. 고기류와 찌개, 밥으로 구성된 혼밥세트, 커플세트 등의 구성 또한 인기가 높다.

하남돼지집의 존재감은 호평 일색의 배달앱 리뷰로 확인할 수 있다. 많은 고객들이 ‘역시는 역시, 매장에서 먹었을 때만큼이나 감동’ ‘배달삼겹살의 퀄리티가 이렇게 좋다니’ ‘이제 돼지고기는 하남돼지집으로 정착’ 등의 리뷰를 남기며 재주문 의사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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