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예인방, 못생긴 당신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 연극인상 수상
극단 예인방, 못생긴 당신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 연극인상 수상
  • 정경호 기자
  • 승인 2021.01.09 1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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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못생긴 당신, 연출 송수영(사진제공=극단 예인방)
연극 못생긴 당신, 연출 송수영(사진제공=극단 예인방)

[잡포스트] 정경호 기자 = 예인방 ‘못생긴 당신’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 임은희 ‘자랑스러운 연극인상’ 겹경사, 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의 연극 ‘못생긴 당신’이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는 2020년 제13회 대한민국연극대상 베스트작품상을 수상했다. 2015년 ‘엄마의 강’에 이어 두 번째 작품상 수상이다.

두 작품 모두 송수영 연출가가 무대를 책임지며 정극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못생긴 당신’은 돈밖에 모르는 생선장수 아내 덕자와 바람둥이 남편 오철의 전투같은 사랑을 담았다. 소중한 것은 우리 곁에 있다는, 익숙하지만 잊고 살 수밖에 없는 깨달음을 돼새겨 준 수작으로 호평을 받았다.

(사진좌)못생긴 당신, 엄마역 임은희(나주연극협회장), (사진우)연출 송수영(사진제공=예인방)
(사진좌)못생긴 당신, 엄마역 임은희(나주연극협회장), (사진우)연출 송수영(사진제공=예인방)

예인방은 전남 나주에 뿌리를 둔 지역극단으로 40여년을 극예술 활성화를 위해 달려온 전문예술극단이다. ‘못생긴 당신’은 전남 지역 순회공연 후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 무대에 올려져 서울 수도권 관객과 만났다. 다시 5월 가정의 달과 추석을 맞아 광주MBC가 전막을 녹화 방영하면서 지역 내 문화 메세나 운동을 불러일으켰다.

극 중에서 못생긴 당신, 가족 모든 일의 ‘탓’이 되는 아내 ‘덕자’ 역을 맡은 배우 임은희(나주연극협회장)는 ‘자랑스러운 연극인’상을 받았다. 임은희는 말기 암 환자의 삶을 강렬한 내면 연기로 몰입도를 높이며 전남연극제 연기대상과 연기상을 16회 이상 수상한 배우의 관록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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