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경영권 분쟁 그리고 주가와의 상관관계
[칼럼] 경영권 분쟁 그리고 주가와의 상관관계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1.01.30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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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경영권분쟁은 시장에서 항상 이슈가되는 내용 중 하나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한진칼, kmh, 금호석유 등이 있다.

경영권분쟁이 발생하면 대부분 주가는 급등하는 경향이 있다. 그 이유는 주식은 50%+1주를 가지고 있어야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는데, 그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장내에서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대량으로 매수를 하기 때문이다.

참고자료_한진칼 차트 예시
참고자료_한진칼 차트 예시

한진칼을 예로 들면 코로나19 이후 조원태와 조현아의 3자연합과 경영권 분쟁이 발생하면서 조현아 3자연합이 장내에서 주식을 136만967주를 대거취득하며 지분율을 42.74%에서 45.23%로 늘렸다.

이 과정에서 지분취득을 위해 1,231억원이 장내에서 투입되었고, 이러한 이슈로 인해 개인투자자들이 단기시세차익을 노리고 한진칼을 매수하며, 주가는 최저 40,000원 부근에서 최대 110,000원 부근까지 기대감으로 인하여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뿐만 아니라 KMH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각자에게 유리한 포지션을 잡기위해 소송까지도 불사하며 경영권분쟁이 벌어졌다.

참고자료_KMH 차트 예시
참고자료_KMH 차트 예시

상기 차트를 확인하면 약 430% 상승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빨간 네모박스 안의 음봉을 보면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된 후 재료소멸로 인해 반등없이 급락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은교 F&S투자그룹 애널리스트
이은교 F&S투자그룹 애널리스트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경영권분쟁이 발생하면 지분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분쟁자들이 지분확보를 위해 장내매수를 할 것이라는 기대심리로 인해 종목을 매수하고 추가 상승을 이끈다.

하지만, 당부하고 싶은건 경영권분쟁이 있다고 해도 주가는 무조건 우상향 하는 것이 아니라 급등락을 하며 우상향 하기에 개인투자자들이 이러한 종목에 개입할때에는 투자에 반드시 주의해야할 것이다. 절대 경영권분쟁 재료가 소멸된 종목은 반등을 노리고 들어가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한다.

<글/도움 : F&S투자그룹 이은교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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