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체크" 게임스탑(GME) 사태
[칼럼] "체크" 게임스탑(GME) 사태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1.02.10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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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최근 인터넷과 시장에서 이슈가 되고있는 'GME' 사태로 인해 필자는 지난 금요일 오랜만에 미국장을 보며 GME 종목을 확인해보았다.

먼저, 일단 GME가 어떤 회사인지를 알아보자. GME는 오프라인 게임을 유통하는 회사이다. 요즘은 게임도 DLC라고해서 오프라인에서 게임을 사서 하는 것이 아닌 온라인에서 게임을 사서 즐길 수 있다.

GME의 산업 특정은 우리나라의 비디오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2000년대 초반만해도 비디오 산업이 활발했으며, 오프라인 곳곳에 비디오 대여점이 있었지만 지금은 비디오 대여점을 거의 찾아볼 수 없게됐다.

쉽게말해 비디오 가게가 다 망해버린탓이다. GME 산업은 현재 비디오가게와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GME는 하락세를 탈 수밖에 없는것이고, 증권사에서는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매도 레포트를 작성해서 발행한 것이다.

이미지_GME 차트
이미지_GME 차트

GME 사태가 공론화 된 시기는 증권사의 매도레포트가 나온 이후 헤지펀드에서 공매도를 진행하면서 부터이다.

이에 대한 잘못은 매도레포트를 쓴 증권사도, 그에 맞는 포지션을 취한 헤지펀드도 잘못이 아니라고 보고다.

공매도에 분노한 개인투자자들은 '레딧'이라는 커뮤니티에 모이며 뭉치기 시작했고, 이에 GME 주가는 급등세를 보이면서 헤지펀드의 손실이 시장 이슈로 나타나게 된 것이다.

이에 개인투자자들이 뭉치면서 GME 주식을 사들였고, 주가 100%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한 변동성을 보여주었다.

주가는 급등했고, 헤지펀드의 손실액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 시점에서 한가지 문제가 더 나타나는데, 바로 로빈후드에서 매수버튼을 막아버리는 초유의 사태나 나타난다. 투기 과열로 지정된 GME 개인투자자들은 1주만 매수를 할 수 있었다.

이 사태로 인해 GME는 크게 이슈화가 되었고, 여기서 개인투자자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여기서 한가지 더 짚고 넘어가야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공매도는 정해진 공매도 상한 기한이 없지만 미국의 경우 공매도 상환기간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공매도 마감 기한이 다가올수록 헤지펀드 손실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이들도 있었을 것이다.

헤지펀드가 손실을 보는건 우리가 신경을 쓸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펀드의 특성상 충분한 헤징을 했을것으로 보고 있다.

필자의 주관적인 분석으로는 산업의 하락세가 뚜렷한 회사가 한때 시총이 37조가 넘을 정도가 맞는것인지. 또 하루에 시총이 20조원이 왔다갔다 하는 것 역시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아직도 GME 이슈는 식지 않았지만, 이 사태의 최대 피해자는 고점에 물려 있는 개인투자자들이다.

서연우 애널리스트 (F&S투자그룹)
서연우 애널리스트 (F&S투자그룹)

공매도에 대한 불공정 거래의 불만 표출로 이번 GME 사태가 발생했다고 볼 수 있으며, 증권시장이 어떻게 변화될지는 아무도 알 수없다는 것을 알려준 종목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도 공매도가 5월까지 연장된다는 발표가 있었다.

현재 증권시장은 “미쳤다” 이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다. 투자에서 투기가 되고있고, 일론머스크가 트위터에 “bitcoin” 한마디에 비트코인이 급등하기도 한다.

이제는 시장에서 진짜와 가짜를 구분할 수 있는 판단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여겨진다.

<글/도움 : F&S투자그룹 서연우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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