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는 인생의 낭비. SNS댓글에 충격받은 아스널 선수, SNS끊었다.
SNS는 인생의 낭비. SNS댓글에 충격받은 아스널 선수, SNS끊었다.
  • 김진형 기자
  • 승인 2021.02.19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NS댓글을 통해 자살한 전 선수 비유. 충격댓글에 개의치 않아.
사진=아스널 공식홈페이지
사진=아스널 공식홈페이지

[잡포스트]김진형 기자 = "엔케처럼 해" 아스널 주전골키퍼인 베른트레노의 SNS에 달린 댓글이다. 엔케처럼 하라는 말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라는 다소 충격적인 표현이다. 엔케는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바르셀로나 등을거치며 축구생활을 이어가다 2009년 돌연 자살을 한 비운의 선수이다. 당시 나이 32세로 많은 축구팬들이 충격에 잠겼던 사건인데, 한 축구팬이 엔케와 레노를 동시에 조롱하며 댓글을 단 것.

많은 축구팬과 전문가들이 우려를 표했지만 정작 레노는 "선수를 폄하하는 댓글에 마음이 아프다.", "SNS는 시간낭비다.", "컴퓨터 뒤에서 기분나쁘게 인종차별, 가족험담 등의 욕설을 하는 사람들의 말을 볼 필요가 없다."며 담담해 했다. 이 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경의 말로도 유명하다.

전세계 수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팬들과의 소통의 도구로 삼고있는 SNS. 빠른 피드백과 일상을 공유하는 측면에서 팬들에게나 스포츠스타들에게나 꼭 필요한 도구이지만, 지속적인 폐해들이 속출하는 이 때, 서로간의 서로간의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는 자정활동이 필요해지는 시점이다.

김진형기자 happy7boy@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