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속속] '시민 맞춤형 일자리'로 고용활력 모색하는 양주시
[JOB속속] '시민 맞춤형 일자리'로 고용활력 모색하는 양주시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02.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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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경기 양주시가 '시민 맞춤형 일자리'를 통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침체된 고용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데 앞장선다. 

양주시는 고용불안 해소와 민생경제 회복을 목표로 '시민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한다고 23일 밝혔다. 안정적 고용기반 조성과 일자리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 내 고용쇼크 극복 등 위축된 지역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확보에 주력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양주시 고용률은 54%로 전년 동기 57.4%보다 3.4% 하락했다. 취업자 수는 10만28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00명 감소했다.

이에 양주시는 세대별 맞춤형 공공일자리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 확대, 취업 취약계층 자립기반 마련, 청년 취·창업 능력개발 등 노동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을 세웠다. 또,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 제공, 사회적경제기업 발굴·육성 등을 통해 질 높은 일자리 확충할 계획이다.

올해 양주시의 주요 일자리 지원 정책은 세대별 취업 취약계층 맞춤형 공공일자리 창출, 청년 취·창업 활동을 위한 통합서비스 제공, 감동양주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 사회적경제기업 발굴·육성 통한 일자리 확충 등 4개 분야다.

취업 취약계층 실업해소를 위한 '맞춤형 공공일자리' 창출

양주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용감소세 차단과 일자리 회복의 모멘텀 확보를 목표로 취업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을 보면, 공공근로사업,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지역방역일자리사업,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등 직접 일자리사업이다.

사진제공/양주시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모습
(사진제공/양주시)

공공근로사업은 상반기 참여자 75명을 선발하며, 데이터베이스 구축지원, 환경정화, 서비스지원 등 3개 분야에 배치했다.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은 상‧하반기 27명씩 총 54명을 채용한다. 최종 선정된 27명의 상반기 근로자는 오는 3월부터 현장에 투입한다. 하반기 근로자는 오는 5월 중 모집할 예정이다.

지역방역일자리사업은 시민안전을 위한 강화된 방역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총 45명을 선발한다. 오는 6월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양주시청, 양주역 등 관내 공공기관 출입자 발열체크, 명부관리, 시설방역 등 생활방역 업무를 담당한다.

청년과 신중년, 노인 등 고용한파에 몰린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사업도 마련했다.

청년들을 위한 '2021년 도전! 양주 청년미래로 일자리사업'은 기업의 인건비 부담과 인력난 해소, 안정적인 청년고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 내 우수 중소기업과 만 18세 이상~만 39세 이하 양주시 거주 미취업 청년을 일대일 매칭해 취업을 연계한다.

본 사업을 위해 총 9억5400만 원을 투입하며 지난해 일자리를 지원받은 기존 참여청년 40명과 올해 모집할 신규 참여자 7명 등 총 47명의 청년을 지원한다.

신중년의 '제 2 인생'을 위한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은 경력이 단절된 신중년의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서비스를 일자리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을 통해 신중년들이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진제공/양주시
신중년 도시농업 사업장 관리 일자리사업 (사진제공/양주시)

대상은 만 50세 이상~만 70세 미만의 양주시에 주소를 둔 미취업자로, 해당 사업 관련 업무 분야 경력이 3년 이상이거나 사업별로 요구하는 자격을 갖춘 시민이다. 모집분야 및 인원은 총 5개 분야 19명이다.

'노인일자리·사회활동 지원사업'은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생활과 안정적 소득보장을 위한 일자리 사업이다.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알선형 등 4개 분야 28개 사업에 작년보다 110명이 늘어난 총 1800명을 모집한다.

청년 취·창업 활동을 위한 통합서비스 제공

양주시는 경기침체로 고용 타격을 크게 입은 지역 청년들의 구직활동 활성화에도 주력한다.

양주시청년센터와 연계한 취·창업 역량개발 프로그램, 청년활동 지원, 대관·물품 공유 등을 기반으로 청년일자리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우선,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예비·초기 청년창업가 발굴·육성을 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창업사무실 운영 및 청년창업가 성장지원사업, 창업전문가 멘토링, 창업아카데미, 청년 창업경진대회 우수자 초기창업자금 지원, 4차산업혁명 시대 대비 특강 등을 추진한다.

또한, 지역 청년들의 성공적인 취업역량 강화와 자신감 향상을 위해 NCS 취업전략 특강, 서류·면접 컨설팅, 직장 적응 및 동기부여 프로그램 등 각종 취업 지원사업과 함께 면접용 정장을 대여하는 청년옷장, 이력서 사진을 무료로 촬영해주는 청춘사진관 등을 운영한다.

NCS 대비 취업특강 현장 모습 (사진제공/양주시)
NCS 대비 취업특강 현장 모습 (사진제공/양주시)

이와 함께, 분야별 청년 소모임을 활용한 자체 역량개발 목표 청년 성장지원 프로그램 '남다른 청춘클래스'와 청년의 흥미와 트랜드에 맞는 창작·문화 강좌 '슬기로운 취미생활', 심리진단과 적성검사를 통한 진로 설정을 돕는 '슬기로운 나 탐구생활' 등 다양한 직업 가치관을 고려해 청년활동을 지원한다.

지역 청년들의 지속적인 참여 활동 거점 형성을 위해 1인 미디어실, 공동작업실, 세미나실, 프로그램실, 상담실, 오픈라운지 등 청년활동을 위한 공간을 무료로 대관하고 도서(청춘문고), 3D프린터, 컬러프린터, 생활공구 등 물품 공유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감동양주'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

양주시는 코로나19, 4차 산업 등에 의한 비대면, 디지털 채용방식으로의 변화에 대응해 구인·구직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일자리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주시일자리센터는 지난해 언택트 일자리박람회, 맞춤형 취업지원프로그램,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일자리서비스 등 맞춤형 일자리 알선을 진행했다. 그 결과 1169명의 취업자를 내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진행된 언택트 일자리박람회 모습 (사진제공/양주시)
지난해 진행된 언택트 일자리박람회 모습 (사진제공/양주시)

올해는 공공일자리 사업 참여자, 실업급여 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문자발송을 통한 사업 종료 전 일자리센터 이용을 안내한다. 또, 구직상담, 취업알선 서비스 등 차별화된 선도적 일자리정보를 제공한다.

비대면·디지털 채용방식에 따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면접체험 프로그램과 실시간 화상면접 지원서비스 등 언택트 취업지원 서비스도 확대 운영한다. 또, 워크넷 실시간 정보를 활용한 일자리 연계와 상담알선 강화, 취업자 사후관리 등 취업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

양주고용센터를 비롯해 8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직업상담사를 배치해 일자리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시민의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대폭 확대한다. 이와 함께, 신속·정확한 일자리소식 전달을 위해 매주 금요일 양주시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공식 채널, 워크넷, 양주시 SNS주간뉴스 '와이제이 PICK' 등을 활용, 온라인 홍보에도 나선다.

이 외에도, 양주고용센터 참여기관 간 원활한 연계를 통해 한 번의 방문으로 일자리와 복지상담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민 중심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한다. 연 1회 채용박람회 개최, 월 1회 구인·구직 만남의 날 등을 통해 구인업체와 구직자 간 미스매치 해소에도 노력한다.

특히, 관내 구인업체와 구직자의 수요를 고려해 중장년, 경력단절여성,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수요자 중심의 계층별 취업지원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하는 등 구직자의 취업역량 강화와 취업률 증대 기반을 마련한다.

취업지원프로그램으로는 소형지게차 면허취득과정, 일반경비원 양성과정, 회계사무원 양성과정, 전산사무원 양성과정, 취업특강, 찾아가는 청년 아카데미 등 6개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강대상은 총 183명이다.

취업지원프로그램 외에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소,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 동행면접·상설면접 지원 등 현장 중심의 구인·구직 서비스 제공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제공/양주시
국민취업지원제도 협업 위한 3자간 업무협약식 (사진제공/양주시)

한편, 양주시는 올해 본격 시행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원활한 서비스 시행을 위해 지난 1월 양주고용센터, 양주시일자리센터, 양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관별 연계·협업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사회적경제기업 발굴·육성 통한 대외경쟁력, 일자리 창출 강화

양주시는 사회적경제의 저변 확대와 사회적기업에 대한 다각적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의 지속적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등 사회적경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우선, 신규 고용인원 최저임금 수준의 인건비와 사업주 부담 사회보험료 일부를 연차별로 지원하는 일자리창출사업을 통해 자립기반이 취약한 사회적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한다.

또한, 사회적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대외경쟁력 향상을 위해 경력직 등 전문인력에 대한 인건비를 최대 월 250만 원까지 보조하는 등 전문인력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인증 사회적기업 연 최대 1억원, 예비 사회적기업 연 최대 5천만원 등 기술·상품개발, 마케팅 등 사업개발비를 지원하는 등 안정적 수익구조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인증 사회적기업의 경우 최장 4년, 최대 50명 규모의 사회보험료 지원사업 또한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사회적기업 재정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신규 사회적기업을 발굴·육성하고 마을기업 공모 지원사업 등을 연중 실시할 계획이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지난달 취업자 감소폭이 100만 명에 육박하고 실업자 수도 150만명을 넘어서는 등 위기에 빠진 고용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중점 추진 과제로 삼고 있다"며 "촘촘하고 알찬 고용 지원대책을 추진해 고용안전망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안정적인 일자리 구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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