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상장폐지의 달 3월에 주의하라
[칼럼] 상장폐지의 달 3월에 주의하라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1.02.2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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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주식을 좀 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미 알고있는 상장폐지의 달이 곧 머지않아 다가온다. 대부분의 법인들이 12월 결산법인이기 때문에 3월 총 결산자료가 나오는 3월은 가장 많은 상장폐지가 나오는 달이 된다.

상장폐지란 상장회사로부터 상장폐지신청에 의한 것과 상장폐지기준에 해당하여 증권거래소가 상장을 폐지시키는 경우를 말하며, 특별한 경우로는 재정경제부장관이 공익 또는 투자자보호를 위하여 상장폐지를 명하는 수도 있다.

쉽게 말해, 상장폐지가 되면 투자한 주식이 모두 휴지조각이 되어버린다는 것과 같다.

소위 말하는 주린이, 주태아들이 가장 조심해야 할 시즌이며, 현재 지수가 지지부진해짐에 따라 이들은 변동성이 큰 개별주를 매매하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예정이거나 관리종목인 종목들을 아무런 지식없이 매매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미리 피하기 위해선 상장폐지요건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중요한 몇가지 사항들을 언급해보면,

▲최근 4사업연도 영업손실 ▲자본잠식률 50% 이상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분기, 반기, 사업보고서 법정제출기한 내 미제출 ▲반기보고서 부적정, 의견거절,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 등이 있으며 위에 해당하는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게 된다.

이은교 애널리스트(F&S 투자그룹)
이은교 애널리스트(F&S 투자그룹)

관리종목 지정이란 상장폐지가 되기 전 경고를 주는 옐로우카드라고 생각하면 된다.

관리종목, 상장폐지 종목을 피하기 위해선 최소한의 기초자료를 확인해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재무재표 중 영업이익부분을 필수로 보는 것이 좋다.

HTS, MTS상 정보가 나와있지만 복잡하게 되어있어 주식 초보자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기에 HTS, MTS보다는 N사 포털사이트 증권탭에서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N사 포털사이트에서는 관리종목, 정지종목 등 간편하게 클릭 한번으로 볼 수 있게 정리된 내용이 한눈에 보기쉽게 나와있어 주린이, 주태아들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아무런 지식없이 매매하게 될 경우 영업손실, 자본잠식률 등 분석을 하지않기 때문에 투자를 할때에는 반드시 관리종목 지정과 상장폐지 예상종목을 확인해야한다.

또한, 안전한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내가 투자하는 기업의 상태를 체크하며 자세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특히 이러한 종목들은 되도록 3월과 4월 매매를 피하는 것을 권장해본다.

<글/도움 : F&S투자그룹 이은교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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