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고를 때 대용량보다 ‘이것’ 따져야…제품 선택 팁
가습기 고를 때 대용량보다 ‘이것’ 따져야…제품 선택 팁
  • 노재성 기자
  • 승인 2021.03.11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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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노재성 기자 = 가습기를 고를 때 용량이 얼마나 되는지 꼼꼼하게 비교해보고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다. 용량이 작은 제품의 경우 물을 자주 보충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르지만 대용량 가습기는 한번 물을 채우면 오랫동안 실내를 촉촉하게 유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편의성을 생각한다면 대용량 가습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가습기 구입 시 용량보다 더 중요하게 따져봐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열탕 소독이 가능한지와 수조 내부에 구조물이 있는지 여부다. 이 두 가지에 따라 위생 상태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서다.

가습기는 물이 담겨 있는 특성상 수조에 물때가 끼기 쉬우며 세균이 번식할 위험도 높다. 소비자원이 가정용 가습기를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패혈증과 인후염을 유발하는 녹농균, 폐렴간균 등이 검출되기도 했다.

때문에 가습기를 안전하게 쓰려면 살균 소독을 해줘야 하는데, 가습기 살균제를 쓸 수 없는 상황에서 살균 소독할 수 있는 방법은 열탕 소독하는 것밖에 없다. 식약처에 따르면 끓는 물에 30초 이상 열탕 소독하는 것만으로도 멸균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플라스틱 수조의 경우 뜨거운 물에 넣고 끓이게 되면 변형이 올 수 있는데다가 환경호르몬 용출에 대한 문제도 있다. 열탕 소독이 가능하려면 수조의 재질이 스테인리스여야 한다. 스테인리스는 내열성이 뛰어난 덕분에 뜨거운 물에 넣고 끓여도 변형될 걱정이 없다. 또한 환경호르몬을 배출시키지 않는 만큼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아울러 수조가 통구조 형태면 더욱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수조에 구조물이 많을 경우 구석구석 완벽하게 세척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구조물이 없는 통구조일 경우 사각지대 없이 꼼꼼하게 세척할 수 있으며 세척도 빠르고 간편하다.

이밖에 자동 습도 조절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지도 확인해보면 좋다. 자동 습도 조절 기능이 있는 제품은 사용자가 일일이 습도를 조절하지 않아도 주변 습도를 자동으로 감지하여 적정 습도를 유지 해주기 때문에 과습을 방지할 수 있다.

현재 열탕 소독이 가능한 스테인리스 소재의 수조이며 통구조 형태로 된 가습기는 ‘디디오랩’ 등 일부 생활가전 브랜드에서 선보이고 있다.

대용량 가습기를 구입하면 물을 자주 보충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하지만 가습기 특성상 세균이 쉽게 번식할 위험이 있는 만큼 구입 시 용량보다 열탕 소독 가능한 스테인리스 소재의 제품인지를 더 중요하게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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