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반년만에 또 관람료 1000원 인상 "코로나 때문에..."
CGV, 반년만에 또 관람료 1000원 인상 "코로나 때문에..."
  • 김현수 기자
  • 승인 2021.03.2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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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CJ CGV)
(사진 출처 = CJ CGV)

[잡포스트] 김현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 장기화에 따른 여파로 관객이 급감한 CGV가 오는 2일부터 영화관람료를 1000원 인상한다. 지난해 10월 주요 요금 1000원 인상에 이어 6개월만에 이뤄지는 인상이다.

CGV 측은 "2019년 기준으로 한국 영화산업 구조는 전체 매출의 76%가 극장 관람료 매출에서 발생했다"며 "극장 관람료의 50% 이상이 영화 배급 및 투자사·제작사에 배분되는 점을 감안할 때, 지금은 영화 산업 전체의 붕괴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절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CGV는 다음달 2일부터 관람료 인상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성인 2D 일반 시간대를 기준으로 영화 관람료는 주중(월~목) 1만3000원, 주말(금~일) 1만4000원으로 조정된다.

3D를 비롯한 IMAX, 4DX, ScreenX 등 기술특별관 및 스윗박스 가격도 1000원씩 일괄적으로 인상된다.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에 대한 적용되는 우대 요금은 인상 없이 기존 가격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CGV가 관람료 인상안을 발표함에 따라 타 멀티플렉스 극장체인들의 줄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CGV가 관람료를 1000원 올리자,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도 한 달 뒤 같은 가격인 1000원을 올린 바 있다. 그러나 이와 관련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관련자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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