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실업부조' 국민취업지원제도 시행 100일...25만 명 신청
'한국형 실업부조' 국민취업지원제도 시행 100일...25만 명 신청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04.12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고용노동부
사진제공/고용노동부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고용노동부는 '한국형 실업부조'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지난 4월 10일 시행 100일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대한민국 고용안전망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후 지난 1월 1일부터 시행됐다. 저소득 구직자·청년구직자 등 취업취약계층에게 취업지원서비스와 생계지원을 함께 지원한다. 지난 4월 8일 기준으로는 25만3020명이 신청했다.

고용부는 적시 지원을 위해 신속심사·지급에 집중했으며, 18만4829명에 대해 수급 자격을 인정했다. 이 중 11만8607명을 대상으로는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Ⅰ유형 수급자격 결정자 15만5449명 중 청년(18~34세)은 9만807명으로 58.4%를 차지했다. 여성은 8먼3784명으로 53.9%로 나타났다.

정부는 청년 등 현장의 의견수렴 등을 통해 국민취업지원제도 지원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취업지원의 취지대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해왔다.

신청증가에 대한 현장수요를 반영해 추경을 통해 선발형 청년(10만→15만) 및 일경험 프로그램 인턴형(6000→2만)의 지원 규모도 확대했으며,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시행 100일 동안 더 많은 국민분들이 도움을 받으실 수 있도록 사각지대를 발굴·지원하고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자리 시장이 경직되고 있는 만큼 국민취업지원제도가 국민들께 꼭 필요한 고용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용부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를 원하는 국민이 제도에 대한 궁금증을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상담 채팅 로봇을 새로 운영한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캐릭터인 '이룸이'와 '밀착이'가 제도 설명과 함께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만화를 활용한 홍보물과 청년 대상 홍보 전단지 및 카드뉴스 등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국민취업지원제도 시행 100일을 기념해 SNS 이벤트도 실시한다. 오는 18일까지 고용노동부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되며, 국민취업지원제도에 관한 세 가지 퀴즈를 풀고 해당 게시물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