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우수 공공의사 26명 신규 채용...채용·처우 개편
서울시, 우수 공공의사 26명 신규 채용...채용·처우 개편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04.1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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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시
서울특별시 은평병원 전경사진 (사진제공/서울시)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서울시가 의료인력 부족문제 해소와 감염병 신속 대응,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수 의료인력 유치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공공의사의 채용과 처우를 전면 손질한다. 우선, 채용 방식은 의료기관별 수시채용에서 연 2회(상‧하반기) 정기 채용으로 전환한다.

또한, 각 의료기관별로 결원이 발생하면 수시 채용하던 방식에서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정기적으로 일괄 채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응시자들이 채용 일정을 미리 예측하고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보수는 기존보다 연 600만 원~5500만 원씩 인상(최대 40%)된다. 연봉책정도 진료 과목과 상관없이 근속연수를 기준으로 하던 방식에서 진료 과목별, 경력별로 차등 적용된다. 전문의 연봉은 진료과목에 따라 1억1000만 원~1억4500만 원, 일반의 연봉은 7700만 원~1억200만 원이다.

서울시는 변화된 제도 하에 올해 첫 정규채용으로 시립병원, 보건소 등 9개 기관 11개 분야 공공의사 26명(전문의 17명, 일반의 8명, 한의사 1명)을 신규 채용한다.

응시자는 희망하는 기관을 지정해 응시할 수 있으며, 최종 선발된 의사들은 오는 6~7월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응시원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시 인재개발원에 우편(등기)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청 및 서울시 인재개발원 홈페이지, 서울시 인터넷원서접수센터, 의사 전용 커뮤니티 메디게이트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공의료 현장에서는 만성적인 의료인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며 “서울시는 우수한 공공 의료인력 유치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공공의료에 대한 의료진과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공공의료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료진 인터뷰를 통해 공공의료인의 실제 근무환경을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했다. 서울시·인재개발원 홈페이지 및 서울시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며 유튜브에서 '서울시 공공의료기관 의사'를 검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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