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최혜진 기자 = 꽃이 만개하고 새싹이 돋는 봄이 무르익으며 겨우내 기른 머리가 거추장스럽게 느껴진다는 여성들이 부쩍 늘어났다.
가볍고 산뜻하면서도 봄에 어울리는 사랑스러운 여성 헤어스타일을 찾아 커트나 염색, 펌 등을 시도해보지만 막상 자신이 목표로 했던 느낌을 살리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유명 연예인의 헤어나 최신 트렌드라는 스타일을 따라해도 미묘하게 느껴지는 위화감 때문에 자신감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미용실 헤반트 범계역본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다은 디자이너는 이러한 고객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개개인의 두상과 이미지에 맞는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고객 스스로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정확하게 파악하여 어울리는 헤어 스타일을 완성하는 이다은 디자이너의 별명이 ‘이미지 메이커’인 것만 보더라도 고객들이 보내는 신뢰가 상당한 수준임을 느낄 수 있다. 이다은 디자이너를 만나 2021년 봄 헤어 스타일의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각각의 개성을 살려 본인만의 이미지와 스타일을 찾아준다고 들었다. 자신만의 노하우는?
-고객이 추구하는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두상의 형태나 전반적인 분위기를 파악하여 양자를 절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보다 귀엽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레이어드 컷에 웨이브를 넣는 레이어드 펌을 추천한다. 다만 얼굴형에 콤플렉스가 있는 고객에게는 얼굴 형을 자연스럽게 감싸주어 갸름해 보이도록 만들어주는 긴머리 레이어드펌을 더욱 권장하는 식이다. 만일 얼굴이 둥근 형태인데 발랄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원하신다면 단발 레이어드펌을 통해 얼굴형을 보완하는 동시에 원하는 이미지를 구현하도록 도와드린다.
또한 새로운 시도를 좋아하는 도전적인 성향의 고객들에게는 머릿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한다. 아무리 신선한 스타일링이라 하더라도 푸석푸석하고 부스러지는 머릿결을 가지고 있다면 스타일링의 진면목을 살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미용실에서 전문 디자이너의 관리를 받는 것도 좋지만 평상시 일상 생활에서 스스로 관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므로 머리를 완전히 건조하고 150도 이하의 온도를 사용해 스타일링을 진행하라는 식으로 구체적인 팁을 알려 드린다. 고객들과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데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어울리는 헤어 스타일링 팁을 알려준다면?
-본격적으로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에는 여름까지 염두에 두고 가볍고 시원한 스타일링을 하려는 분들이 많다. 이러한 때에는 머리 길이나 볼륨에 변화를 주거나 보다 밝은 색상으로 염색을 진행하여 이미지를 변화시킬 수 있다. 단 1cm의 차이만으로도 완성되는 이미지가 달라지기 때문에 정교한 컷트를 선행해서 진행한 후 추가적인 변화 방법을 고민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개인적으로는 헤어 컬러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컬러의 조합을 통해 자신만의 헤어 컬러를 완성해 볼 것을 권하고자 한다. 머릿결의 손상을 최소화 하면서도 원하는 컬러를 정확히 표현할 수 있도록 저만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옴브레 솜브레 염색 등 난이도가 높은 시술도 충분히 진행할 수 있다. 이러한 기법을 사용하면 전체 탈색에 비해 머릿결의 손상을 줄이면서도 더욱 자연스럽고 입체적인 표현이 가능하다.
현재 근무 중인 헤반트 범계점은 어떠한 곳인지. 다른 미용실과의 차별점은?
-세련된 스타일링을 하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반 보 앞서 트렌드를 살펴보고 방향을 주도해나가야 한다. 헤반트 범계점에서는 본인(이다은 디자이너)을 비롯해 의욕적인 디자이너들이 많아 업무 시간 외에도 끊임없이 연구, 관찰을 거듭하고 있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스타일을 그 때 그 때 선보일 수 있다.
특히 박중원 대표원장님의 주도 하에 다양한 교육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신진 디자이너들이 기본기부터 탄탄하게 쌓아갈 수 있다. 외부 강사까지 초청,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기 때문에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인다. 심도 있는 상담을 통해 개성을 살리면서도 고객이 수용할 수 있는 변주를 이어가고 있어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최근, 미용실을 방문하기 꺼리는 고객들의 마음을 헤아려 철저한 방역 시스템까지 구축한 상태이므로 2021년 봄을 맞이해 이미지 변화를 주고 싶다면, 평촌과 안양과 가까운 미용실 '헤반트' 범계점을 방문해 보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