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 장순혁 '천금 동점골'로 대전과 무승부
전남 드래곤즈, 장순혁 '천금 동점골'로 대전과 무승부
  • 김진형 기자
  • 승인 2021.05.0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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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경기서 소중한 승점 1점 획득

[잡포스트] 김진형 기자 = 전남 드래곤즈가 5월 5일 수요일 어린이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0R 대전하나시티즌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9R 시작 전까지 리그 1, 2위였던 대전과 전남은 9R에서 각각 홈에서 무승부와 패배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그러면서 2, 3위로 나란히 1계단씩 내려온 양 팀에게 이 경기는 상위권을 지키기 위해 중요한 경기였다.

전남은 3-5-2 포메이션으로 GK 김다솔이 골문을 지키고 DF 고태원, 장순혁, 박찬용이 쓰리백을 구성했다. DF 올렉과 김영욱이 양 윙백으로 출전하고, MF 황기욱, 이후권, 김현욱이 중원, 투톱에는 FW 박희성과 발로텔리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대전도 3-5-2 포메이션으로 GK 김동준, DF 김민덕, 박진섭, 이지솔, MF 이규로, 이현식, 이진현, 정희웅, 이종현, FW 파투, 바이오가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선제골은 홈팀 대전이 기록했다. 전반 17분 GK 김다솔의 캐칭 실수로 나온 대전의 코너킥 상황에서 GK 김다솔이 펀칭한 볼을 대전 이종현과 바이오가 머리로 연결하여 골문 앞에 있던 박진섭이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남은 실점 이후 수비수인 박찬용과 중원에 있던 이후권을 1칸씩 올리며 공격 숫자를 늘렸고, 주도권을 가져가며 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이에 대전은 라인을 내리고 최전방에 있는 파투와 바이오를 활용한 역습을 택했다. 그러나 양 팀 모두 마무리에서 세밀함이 떨어지며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전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U22 김영욱을 빼고 김태현을 투입했다. 김태현 투입 후 오른쪽 측면에서 움직임이 활발해졌고, 반대쪽 측면도 강화하기 위해 후반 12분 황기욱을 빼고 사무엘을 투입했다. 후반 28분 박희성을 빼고 알렉스 투입한 전남은 바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왼쪽 코너 플래그 근처에서 스로인을 얻은 전남은 올렉의 롱스로인에 이은 박찬용의 멋진 백헤더를 장순혁이 헤더로 밀어 넣으며 득점을 기록했다.

동점골을 넣은 후에도 전남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특히 후반 39분 고태원이 길게 올려준 볼을 알렉스가 받아 잘 지킨 후 사무엘에게 내줬고, 사무엘이 때린 슈팅이 대전 이지솔 맞고 굴절된 후 골대를 맞고 나왔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공방을 주고 받은 양 팀은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하며 1-1로 경기를 끝냈다. 볼 점유율(%) 47:53, 슈팅 개수 13:13의 막상막하의 경기였다. 리그 1위를 차지하기 위한 양 팀의 승부는 무승부로 끝나며 양 팀 모두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주중 대전 원정경기를 치른 전남은 5월 9일 일요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11R 경남FC 원정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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