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차세대 디지털 신기술 인재 양성' 본격 시동
중앙대, '차세대 디지털 신기술 인재 양성' 본격 시동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05.0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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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2개 분야 선정...6년간 정부지원 받는다
사진제공/중앙대학교
사진제공/중앙대학교

[잡포스트/대학] 홍승표 기자 = 중앙대학교가 신기술 분야 차세대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정부의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에서 '차세대 반도체'와 '실감미디어' 2개 분야에 복수 선정되는 성과를 안았다.

이에 따라 중앙대는 앞으로 6년간 정부지원을 받으며, 국가 핵심인재 10만 명을 양성하는 '한국판 뉴딜' 달성에 시동을 걸게 됐다.

중앙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난 3일 발표한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 선정결과를 바탕으로 차세대 반도체 분야와 실감미디어 분야의 참여대학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은 정부가 국가 수준의 핵심인재 10만 명을 양성하기 위해 진행하는 '한국판 뉴딜'의 신규과제다.

각 대학에 흩어져 있는 신기술 분야 교육자원을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산업체·연구기관·학회·민간기관 등도 참여해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에는 총 41개 연합체가 지원했으며, 그 결과 8개 연합체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분야별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차세대반도체, 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 실감미디어, 지능형로봇, 에너지신산업 등 8개 분야마다 1개씩 연합체가 선정됐다.

각 7개 대학으로 구성된 연합체들은 올해 각각 102억 원씩 총 816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중앙대는 사업에 선정된 8개 분야 가운데 '차세대 반도체'와 '실감미디어' 분야 인재양성에 참여하는 대학으로 선정됐다. 2개 이상 복수 분야에 선정된 대학은 전국적으로 봤을 때 중앙대를 포함해 단 9개 대학에 불과하다.

중앙대가 선정된 차세대 반도체 분야에서는 중앙대를 비롯해 서울대·강원대·대구대·숭실대·포스텍(포항공대)·조선이공대가 손을 맞잡았다.

중앙대는 시스템 반도체 전문인력 사업과 창의융합형 공학인재 사업 등 기존에 선정된 재정지원사업을 이번 사업과 연계함으로써 소재·설계·회로 등 차세대 반도체 분야별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데 앞장설 방침이다.

또한, 동영상 강의와 실시간 강의를 결합한 '플립러닝형 PBL 강좌', 산업체 애로 기술 기반 프로젝트·인턴 강좌를 개발·개설한다. 반도체를 전공하지 않은 이공계·인문계 학생들에게도 반도체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7개 협력 대학은 POLARIS(북극성)로 명명한 성과 확산센터를 통해 사업의 성과를 적극 공유할 계획이다. 센터 이름은 북극성을 찾기 위해 활용되는 북두칠성처럼 7개 대학이 상호 협력해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 시 올바른 길을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대학, 일반 국민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발한 교육과정과 콘텐츠를 외부로 공유·확산할 예정이다. K-MOOC, edX, Coursera 등 공개강좌 플랫폼과 공학교육 혁신센터 협의체 등에 온라인 강좌를 공유한다.

실감미디어 분야 인재양성을 목표로 중앙대와 협력하는 대학은 건국대·경희대·계명대·배재대·전주대·계원예대다.

중앙대는 국제 ICT 역량 체계를 일컫는 SFIA(Skills Framework for Information Ages) 체계에 따라 실감 미디어 기술, 컨텐츠 휴먼디자인, 비즈니스·창업 역량 관련 수준별 교과목과 교육 이수체계 마련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학생뿐만 아니라 재직자와 성인학습자들도 쉽게 접근 및 이수할 수 있도록 역량 중심의 교과 모듈을 바탕으로 융합전공 교육과정을 편성·제공한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향후 신기술 분야를 이끌어 나갈 핵심인재들을 양성하는 데 있어 더 큰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차세대 반도체와 실감미디어 분야를 선도하는 국가적 차원의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 연합체 참여 대학들과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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