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융기원, 경기 반도체 소부장산업 '컨트롤타워' 역할 맡는다
차세대융기원, 경기 반도체 소부장산업 '컨트롤타워' 역할 맡는다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05.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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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전경 (사진제공/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전경 (사진제공/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차세대융기원)이 경기도 반도체 소부장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차세대융기원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 경기도 용인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 핵심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에 따라, 차세대융기원은 경기도 반도체 산업단지를 통해 도내 주요 앵커기업인 SK하이닉스와 소부장 중소·중견기업과의 연대강화, GVC(전세계 공급망) 완결형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기술실증에 필요한 기반시설 확충, 소부장 맞춤형 인력양성 및 각종 상생 프로그램을 다방면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차세대융기원은 지난 2019년 경기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일본의 수출규제 극복과 기술독립을 위해 '경기도 소재부품장비 연구사업단'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내 소부장 기업을 위한 문제해결사, 오픈랩, 기술 및 분석지원 등의 지역밀착형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온 경험 및 성과를 토대로 경기도 반도체 특화단지를 세계적인 산업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해갈 예정이다.

이번 특화단지 추진을 위해 차세대융기원은, 중소·중견기업에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소부장 분야의 대표 연구기관인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이 참여하고 있는 융합혁신지원단에 신규 참여한다.

융합혁신지원단 참여를 바탕으로 폭넓은 인프라를 활용해 특화단지를 세계 최고 수준의 산업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융합혁신지원단은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 제28조에 근거해 소부장분야 기술력 향상 지원을 위한 공공 연구기관 구성 협의체다.

올해부터는 차세대융기원을 포함해 5개 기관이 신규 참여하며 37개 기관으로 확대 개편됐다. 차세대융기원은 이번 융합혁신지원단 참여를 통해 산업부 등 중앙정부 소부장 예산 지원 사업 참여 기반을 마련했다.

주영창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원장은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은 단기간 내에 고부가가치 소재·부품·장비 기술 축적을 달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세계 최대 반도체산업 집적단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차세대융기원은 지난 6일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에서 진행된 소부장 특화단지 연대와 협력 공동 선언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 대표적인 연구기관과 함께 관련기관 협력 기반의 특화단지 육성 추진단으로서 경기도 반도체 특화단지의 성공적 추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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