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청년들을 위한 안심사회·사회안전망 만들 것"
이낙연 "청년들을 위한 안심사회·사회안전망 만들 것"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05.1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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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광주전남총학생회가 개최한 '공정과 청년'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제공/이낙연 의원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광주전남총학생회가 개최한 '공정과 청년'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제공/이낙연 의원실)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광주전남총학생회가 개최한 간담회에 참석해 청년들을 위한 안심사회와 사회안전망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전남총학생회는 13일 조선대학교에서 '공정과 청년'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조선대, 동신대, 송원대, 남부대, 광주대, 조선이공대 등 광주전남지역 대학교 재학생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청년들의 주요 관심사와 생각을 듣고 청년들이 처한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청년, 대학생의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전 대표는 "지금 시대정신은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가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청년들이 사회에 나오는 출발선에서 평등하게 출발할 수 있다면 그 다음부터는 자신의 삶에 대해 각자 노력하고 책임을 지면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청년들이 실패하지 않도록 국가가 도움과 기회를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청년들이 그 다음에도 한번 쓰러지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국가가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패자 부활전의 기회도 줘야 하는 것이 국가가 해야 될 기본적인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최근에 제안한 '제대 군인 사회출발자금 3000만 원'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사회출발자금이 소중한 청춘 시절을 국가를 위해 봉사한 청년들에게 드릴 수 있는 공정한 보상이라고 믿고 있다"며 "병사들 월급이 지금 추세대로 꾸준히 오르고 '장병내일준비적금' 제도가 더 내실 있게 보완되고 장병들이 알뜰하게 활용한다면 제대할 때 30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전 대표는 사회출발자금에 대해 여성을 소외시키는 제도가 아니라고 강조하며 이에 대한 설명을 이어나갔다.

이 전 대표는 "병력 자원이 점차 줄면서 현역 판정율이 올라가는 만큼 공백이 발생하는 사회복지·교육·보건·환경 등 사회복무요원으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여성들에게도 개방해 사회경력도 쌓고, 사회출발자금도 마련해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연에서 이 전 대표는 청년 생애 첫 주택구입 시 주택담보대출 인정비율(LTV) 우대 폭 확대 및 50년 만기 모기지 국가보증제, IT분야 매년 15만명 인력 부족에 대비한 대학 및 직업훈련기관의 인력 양성 확대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가상화폐의 제도권 흡수를 통한 안정적인 투자환경 조성 및 불법행위 차단과 단속, 혁신도시 공기업 및 국가산업단지 기업의 지역인재 채용률 50% 확대(해당 지역 대학 출신 30%, 타 지역 대학 출신 20%) 등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 중인 다양한 정책을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서울이건 지방이건 그 지역에서 태어나 공부하고 일하고 가정을 이루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야 수도권 쏠림 현상을 막을 수 있다"며 "지역 인재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통해 지역에서 살아갈 여건을 지역이 마련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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