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제12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서 140개 사업 선정
문체부, '제12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서 140개 사업 선정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05.1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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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제12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 결과 총 140개 사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본 공모전은 혁신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지닌 관광 분야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지원하고자 마련됐으며, 지난 2월 3일부터 3월 9일까지 진행됐다.

공모전은 예비관광벤처(예비창업자), 초기관광벤처(창업 3년 이하), 성장관광벤처(창업 3년 초과 7년 이하)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으며, 지원자 약 1160명이 참여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경우 21% 이상 증가한 높은 참여율이다.

이 가운데 심사를 통해 예비관광벤처 25개, 초기관광벤처 75개, 성장관광벤처 40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공모전에 참여한 사업들의 경향을 살펴볼 경우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서비스가 작년에 이어 강세를 보였다. 온·오프라인 연계(O2O),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증강현실·가상현실·확장현실, 인공지능 등의 디지털 서비스 사업들이 대표적이다.

중소 규모 관광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도와주는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도 새롭게 나타났다. 또, 코로나 상황에 따라 제주나 지방 소도시 등 국내 여행의 급격한 성장을 반영하는 지역 콘텐츠 및 상품들도 늘어났다.

관광 콘텐츠 부문에서는 비대면 흐름을 반영하는 치유‧명상, 캠핑‧차박, 해녀 체험, 수중레저 체험 등의 사업 주제들이 대거 모였다.

이와 함께, 재택근무 보편화와 일상을 떠나고자 하는 욕구가 맞물려 일과 여가시간을 적절히 결합한 이른바 '휴가지 원격근무' 서비스도 늘어났다. 아울러 환경과 사회적인 책임을 생각하는 ESG 흐름에 따라 여행상품에서도 환경, 안전, 관광약자 등을 생각하는 공정여행 상품이 많아졌다.

유휴농지나 유휴벽 등 지역의 특색 있는 공간을 활용해 여행자들에게 현지 음식과 이색 경험을 제공하는 지역 콘텐츠 기반의 사회 프로그램들도 공모서 주목을 끌었다.

선정된 예비관광벤처와 초기관광벤처 기업에는 사업화지원금 최대 8000만 원과 창업교육, 맞춤형 상담, 관광 상품‧서비스 개발 등이 지원된다.

성장관광벤처 기업에는 홍보마케팅 지원금 최대 9000만 원과 투자유치 교육 등을 지원하고 문체부장관 명의 확인증도 수여한다.

또한, 디지털 전환 역량강화 캠프, 맞춤형 조사연구와 시험, 데이터기반 마케팅 등 기업의 디지털전환 촉진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관광 분야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한국관광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관광벤처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은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에서는 혁신적 관광기업 916개를 발굴했으며 새로운 관광콘텐츠 및 일자리 약 2600개를 창출하는 등 관광산업 외연을 확장하는 데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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