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청년취업 인턴사업' 성과...74% 정규직 전환
마포구, '청년취업 인턴사업' 성과...74% 정규직 전환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05.1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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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청사 전경 (사진제공/마포구)
마포구청사 전경 (사진제공/마포구)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서울 마포구는 '마포형 청년취업 인턴사업'을 통해 채용된 35명의 인턴 중 26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돼 목표치인 70%를 초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마포구가 추진한 이번 인턴사업은 지난해 10월부터 구비 3억2500만 원을 투입해 지역 내 22개 기업, 35명의 청년이 참여한 사업이다.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장기 경기 침체 및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에게 직무 경험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지원금을 지원해 왔다.

이전부터 마포구는 청년 취업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업'을 시행해 왔다.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주로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10명 내외의 인턴을 선발해 5명 내외가 정규직 전환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사업은 민관 업무협약을 통해 협력기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지역 내 네트워크를 보유한 단체 및 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해 성장 유망성이 높은 기업의 참여를 유도했다.

또한 마포구 소재 5인 이상 중소기업에 인턴 1인당 월 230만 원씩 3개월, 정규직 전환 시 1개월 추가 지원하는 방식의 지원금 지급으로, 기업이 원하는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해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마포구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2월 마포구청장이 서한문을 발송, 참여 기업에 감사의 인사와 적극적인 정규직 전환 협조를 요청했다. 또, 참여 기업과 인턴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고자 사업장 지도·점검 및 현장 의견 청취 기회도 가졌다.

그 결과, 22개 참여 기업 중 19개 기업이 채용 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청년 취업 인턴 참여자 총 26명이 회사 생활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사업 종료에 따른 만족도조사에 따르면, 참여 기업 중 21개 기업이 해당 사업에 만족한다(95%)고 응답했으며, 인턴 지원 기간의 확대(68%)를 개선 요청사항으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스타트업의 경우 인건비 부담으로 인력 채용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사업으로 기존 계획보다 앞서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도 이번 인턴사업에 참여해준 모든 기업과 청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소중한 일상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 마포구가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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