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매직 같은 스타트업 sns 홍보PR
[칼럼] 매직 같은 스타트업 sns 홍보PR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1.05.24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스몰비지니스 연구원 홍재기 대표
사진 = 스몰비지니스 연구원 홍재기 대표

[잡포스트] 우리나라는 특별한 나라다. 홍보하기 좋은 나라다.

디지털 문명을 선도하는 국가가 되면서 트래픽 없는 정보고속도로 시대를 열었다. 세계 최고의 ICT 생태계를 가지고 있는 나라로 데이터 통신, 스트리밍을 통한 동영상 생산과 데이터 소비량이 최고 수준이다. 스마트폰, 태블릿에 최적화된 소셜미디어를 통해 SNS는 우리 생활과 밀접한 필수 커뮤니케이션으로 자리 잡았고 홍보·PR 트렌드도 이런 환경에 맞게 진화하고 있다.

 

<무한대 SNS홍보 가능한 시대>

개방화된 SNS에서 누구나 원하는 만큼 홍보할 수 있게 된 점도 놀랍지만 대부분 무료로 사용한다는 점이 더 매력적이다.

스몰비지니스 사업자 즉 스타트업, 벤처, 소상공인은 홍보·PR에 큰 비용을 지출하기 어렵다. 그래서 SNS 홍보는 저비용으로 틈틈이 그리고 꾸준히 자사 홍보를 할 수 있으므로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에는 적합한 매체다. 홍보를 위한 수단인 매체 통제 여부를 통해 가용 예산을 정해 볼 수 있고, 어느 정도 매출이 발생하는 기업이라면 퍼포먼스 마케팅으로 감당할 수 있는 비용 내에서 효과적인 홍보, 광고를 할 수 있다.

기업은 SNS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는 개방적인 홍보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광고 타깃도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국내 광고시장의 온라인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스피드하게 홍보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 하여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BTS 미국 차트 1위 비결은 SNS홍보>

K-POP 대표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은 유튜브 화력으로 만리장성을 뛰어넘는 마법의 성을 쌓았다. 유튜브, 트위터와 같은 돈 안 드는 SNS를 통해 솔직하고 담백한 모습으로 특정 곡이 아닌, 가수 BTS로 팬덤을 만들었다.

BTS는 지난 23일 미국 3대 음악시상식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4관왕에 오르며 자체 최다 수상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이너마이트’로 ‘톱 셀링 송’을 받았다. BBMA는 온라인 팬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하는 ‘톱 소셜 아티스트’에서는 5년 연속 수상을 안았다.

BTS는 ‘그래미 어워즈’등 미국 음악 시상식을 석권하여 우리나라 대중음악 역사와 미국 음악시장 트렌드를 바꾸었다. 국적과 문화를 초월하는 온라인 거대국가에서 SNS는 주류 미디어와 주류 플랫폼을 깨고 새로운 홍보 비즈니스의 주류로 등장했다.

<SNS 성공요소 ‘지속성, 정규성, 전문성’>

SNS홍보에 세 가지 성공요소가 있다.

첫째, 지속성이다. 콘텐츠를 지속해서 생산하려면 의지가 있어야 한다. 너무 의욕적으로 시작하여 용두사미가 되는 것 보다 차라리 처음부터 홍보·PR을 줄이더라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낫다. 또한, 지속적인 활동이 필요한 이유로 대부분 플랫폼에서는 지속해서 콘텐츠를 생산하고 클릭 수가 많을 때 등급을 높게 대우해 주기 때문이다.

둘째, 정규성이다. 내가 팔로우하는 곳에서 콘텐츠를 정규적으로 제공한다면 충성도가 훨씬 올라갈 수 있다. 성공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구독자 관리를 위하여 정규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이유이다.

BTS는 가상의 공간에서 일주일에 3번 정도 화보, 소품, 소파, 무드 등 그들의 라이프를 팬덤에게 제공했다. 그 씨앗들이 쌓여 디지털 거대국가에서 아티스트 반열에 올라섰다.

셋째, 전문성이다. ‘유익한 정보, 흥미로운 일, 위안 받을 수 있는 일’이 꾸준히 제공되면 어느 정도 전문성이 확보되면서 고객 충성심이 올라간다. 매직 같은 홍보효과를 얻기 위해서 최소한의 콘텐츠 전문성이 확보되는 것이 중요하다.

(글 = 홍재기 / (사)시니어벤처협회 수석부회장,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