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보다 더 더럽다?…여름철 끈적임 없이 가죽 소파 관리하는 방법
바닥보다 더 더럽다?…여름철 끈적임 없이 가죽 소파 관리하는 방법
  • 박순철 기자
  • 승인 2021.05.2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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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헬로소파스 제공

[잡포스트] 박순철 기자 = 코로나19 이후 바깥 활동 보다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집콕 생활이 길어지며 집에서 여가를 즐기는 ‘홈루덴스(Home Ludens)’가 일상화되면서 소파 판매량도 늘고 있는 가운데 수입가구유통 전문업체 ‘헬로소파스’가 다가올 여름철을 대비한 가죽소파 관리법을 소개했다. 

헬로소파스 관계자는 “온습도가 높은 여름철은 가죽 소파를 사용하는 분들에게 가장 괴로운 시기일 것”이라며 “끈적거리는 가죽 소파는 불쾌한 느낌은 물론 각종 세균이 매우 많은 상태로 위생적으로도 위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파는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따라 바닥보다 더 더러울 수 있다”며 “바닥은 적어도 삼 일에 한 번은 진공청소기를 돌리거나 걸레질을 하는 반면에 소파는 청소를 자주 하지 않게 되기도 하고, 가죽 소파의 경우 소재에 따른 올바른 관리법을 모르는 경우도 많아 청소를 미루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여름철이 다가오면 소파를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가죽 소파의 경우 소재의 가죽 전용 제품을 사용해 닦아줄 것을 권한다.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것처럼 바나나 껍질이나 먹다 남은 우유, 헤어 린스 등 기타 다른 용도의 제품을 사용할 경우 가죽 표면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을 물론 위생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가죽클리너를 고를 때도 유의해야한다. 세정 기능만을 강조한 일부 제품은 소파클리너를 사용한 후 오히려 가죽이 뻣뻣해지거나 건조해지는 등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가죽의 부드러운 촉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클리너 사용 후 가죽을 보호하는 기능의 가죽케어로션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울러 현재 사용하고 있는 소파의 가죽 종류를 파악하는 것이 알맞은 가죽관리제를 고르는 데 도움이 된다. 가죽 종류에 따라 가죽관리제를 구분해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소파용 가죽으로는 피그먼트와 에닐린, 세미에닐린이 있다. 에닐린은 부드러운 감촉을 가지고 있지만 방수성이 없어 오염에 취약하고, 피그먼트는 생활방수가 가능하고 유지관리가 쉽지만 에닐린에 비해 상대적으로 뻣뻣한 것이 특징이다. 세미에닐린은 에닐린과 피그먼트의 장점을 합친 제품으로 방수는 되지만 부드러운 것이 장점이다. 

헬로소파스 관계자는 “국내외 명품 소파들은 독일 LCK GmbH사의 케라룩스 등 가죽 종류에 따라 세분화된 프리미엄 가구관리제로 전문적으로 소파 가죽을 관리한다”며 “가죽 표면을 손상시키지 않는 전용 제품으로 소파를 잘 관리해 다가오는 여름 끈적임 없이 쾌적하게 가죽 소파를 사용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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