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래기술 인재 양성 '경기도미래기술학교' 추진...9개 기업과 맞손
경기도, 미래기술 인재 양성 '경기도미래기술학교' 추진...9개 기업과 맞손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06.0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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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기도
사진제공/경기도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경기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미래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훈련 프로그램 '경기도미래기술학교' 운영에 돌입할 전망이다.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ICT분야 민간기업 9개사와 1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미래기술학교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이용철 행정1부지사,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유승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 송재호 KT 부사장, 황성우 삼성SDS 대표,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전무, 조성현 만도 대표, 정덕균 포스코 아이씨티 대표, 정승식 마이다스아이티 대표,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 유태준 마인즈랩 대표, 오승택 에이모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분야 교육·훈련 커리큘럼에 ICT 선도기업의 우수한 경험과 역량을 합친 '기업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과 함께 배출된 인재들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토록 하는 '인적 자원의 고도화'에 초점을 뒀다.

경기도는 인공지능(AI)부터 빅데이터,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최신 미래기술을 다루는 새로운 형태의 다양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발굴해 '경기도미래기술학교'라는 통합 브랜드로 묶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추후 미래기술학교를 통해 운영될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경기도일자리재단에서는 KT, 삼성SDS, 네이버클라우드의 역량을 결합해 인공지능 플랫폼 기업 맞춤형 개발자 양성,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 분석전문가 양성, 클라우드 기업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만도, 포스코ICT, 마이다스IT의 노하우를 결합해 기업SW 기술전문가 강의·멘토링 과정, 수준별 전문인력 양성과정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데이터 산업인력 양성과정을 바탕으로 와이즈넛, 마인즈랩, 에이모가 참여해 기업 참여형 데이터 분석가 양성 과정, 맞춤형 데이터 전문가 과정, 실습위주 데이터 전처리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특히 ICT 분야 9개 민간기업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분야의 전문역량을 제공해 교육과정 설계, 팀 프로젝트 실습 및 기업 탐방 프로그램 지원 등 교육의 질적 향상과 취업지원에 적극 힘을 보태기로 했다.

경기도는 세부시행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7월부터 참여 교육생을 선발해 본격적인 미래기술학교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관련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추가·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향후 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에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철 행정1부지사는 "코로나19, 4차 산업혁명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환경에 적극적이고 신속히 대응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경기도미래기술학교가 앞으로 기업과 긴밀히 소통해 변화하는 환경에 맞는 능력 있는 인재들을 많이 양성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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