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덕 고용부 장관, 국제노동기구 총회 연설 "포용적 노동시장 구축할 것"
안경덕 고용부 장관, 국제노동기구 총회 연설 "포용적 노동시장 구축할 것"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06.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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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고용노동부는 안경덕 고용부 장관이 지난 8일 오후 1시(제네바 현지시각, 한국시간 오후 8시) 화상으로 개최된 제109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 참석해 정부 수석대표로 연설을 했다고 밝혔다.

연설에서 안경덕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청년·여성·긱경제 종사자 등 노동시장 취약계층에 집중됐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올해 총회 본회의 핵심 의제인 '코로나19로부터의 인간 중심적 회복'과 같은 맥락에서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인한 위기를 보다 '더 포용적인 노동시장 구축'의 계기로 활용하기 위해 과감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안 장관은,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빠르고 강한 고용회복을 위해 청년·여성 맞춤형 일자리 대책과 고용안전망 강화를 지속 추진하고, 정보기술(IT)·저탄소 산업 대상 직업훈련 확대 및 공정한 노동전환 지원체계 구축 등의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감염병의 세계적 유행과 같은 중대한 위기를 헤쳐나갈 힘은 연대와 협력에서 나온다"며 "올해 비준이 완료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의 정신을 구현하고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노사관계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노동기구 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화상으로 개최됐으며, 187개국 노사정 대표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오는 19일까지 회원국들의 비준 협약 이행 현황, 사회안전망 강화 등 세계 각국이 직면한 고용노동분야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또한, 화상회의의 한계 등을 감안, 오는 11월 하순에 논의를 재개해 '불평등과 일의 세계' 및 '직업능력과 평생교육'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회원국 노사정은 총회 논의를 거친 뒤 '코로나로부터의 '인간중심적 회복'을 위한 전 세계적 행동요청'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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