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연극 '검정고무신' 막올려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연극 '검정고무신' 막올려
  • 정아름 기자
  • 승인 2021.06.16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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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정아름 기자 = 전국을 웃음과 눈물바다로 만들어 화제가 되었던 연극 ‘달동네’를 제작한 극단바라가 연극 ‘검정고무신’을 부산 용천지랄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검정고무신’은 1960~70년대 고무신짝 하나 제대로 사 신을 수 없었던 가난한 시절의 이야기로, 진학도 포기한 채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첫째 영일, 학교 가는 게 제일 싫은 말썽꾸러기 둘째 영삼, 여자라는 이유로 학교도 못 가고 살림만 하는게 불만인 막내 영실 삼 남매의 고군분투기를 다루고 있다. 이 삼 남매의 고군분투기는 배꼽 빠지게 웃다가도 어느 순한 진한 감동을 전한다.

연극 ‘검정고무신’은 가난했던 그때 그 시절의 한 가족사를 통해 10대들에겐 웃음을, 20,30대에겐 부모님 세대의 이야기를, 40,50대 이상 중,장년층들에겐 아련한 추억의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이처럼 다양한 관객층을 겨냥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웃고, 공감하고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공포스릴러 연극 ‘회춘리 살인사건’으로 화제를 모은 극단바라의 곽나현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작가는 “요즘같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연극을 보는 모든 분들에게 작지만 희망을 주고 싶었다” 며 “누구나 비극이라고 생각하는 내 삶이 누군가가 봤을 땐 희극으로 보일 수 있다. 검정고무신이 희고 고운 고무신으로 바뀔테니 희망을 버리지 말고 그 때를 기다리며 웃으면서 살아갔으면 좋겠다” 라고 전했다.

현재 연극 ‘검정고무신’을 관람한 관객들의 좋은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연극 ‘검정고무신’은 부산 경성대,부경대역에 위치한 용천지랄 소극장에서 오픈런으로 진행되며,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8시 / 토요일 오후 3시, 6시 / 일요일 및 공휴일 오후 2시, 5시로 자세한 공연정보는 포탈 및 온라인 예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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