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브뤼코리아, 미국 세인트 메들린 소피갤러리와 '국제미술교류전' 연다
아르브뤼코리아, 미국 세인트 메들린 소피갤러리와 '국제미술교류전' 연다
  • 최혜진 기자
  • 승인 2021.06.1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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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들린소피에서 온 보물' 전시회...남양주 갤러리HBY서 개최
사진 = 아르브뤼코리아 사회적협동조합 제공
사진 = 아르브뤼코리아 사회적협동조합 제공

[잡포스트] 최혜진 기자 = 아르브뤼코리아 사회적협동조합은 오는 23일부터 7월 22일까지 남양주시 갤러리HBY에서 미국 샌디에고의 세인트 메들린 소피갤러리(St. Madeleine Sophie’s Gallery)와 함께 국제미술교류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메들린 소피갤러리의 초청으로 아르브뤼코리아 소속작가 5인의 작품이 메들린 소피 갤러리에서 전시된 이후 두 번째 교류전이다.

전시에는 메들린 소피 갤러리 소속작가 15명과 아르브뤼코리아 소속작가 4명, 초대작가 2명 등 21명의 발달 장애 작가가 참여한다.

15인의 메들린소피 갤러리 소속작가는 미국에서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발달장애 작가들이다. 특히 마크 림랜드는 영화 '레인맨'의 실제 주인공이며 그의 작품을 톰 행크스, 실베스터 스탤론, 멕 케플리지가 소장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에 전시될 작품은 'DOGOS(도고스)' 즉 강아지를 주제로 전통적인 방식의 판화기법으로 제작된 작품들이다. 늘 우리 곁에서 사랑과 위로를 안겨주는 강아지를 익살스럽고 사랑스럽게 표현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정경숙 아르브뤼코리아 이사장은 "작년 초에 메들린 소피 갤러리의 초청으로 아르브뤼코리아 소속작가의 전시를 정성껏 열어준 것에 대한 보답과 교류의 의미로 이번 전시를 열게 되어 무척 기쁘고 의미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세인트 메들린 소피 갤러리는 세인트 메들린 소피 센터 부설 갤러리이다 소피갤러리는 소속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회화, 모자이크, 판화, 사진, 컴퓨터 아트, 직조, 바느질, 보석, 혼합 매체 등 다양한 매체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물품과 재료, 미술 교습 등을 제공하는 곳이다.

이곳에는 세 개의 스튜디오와, 갤러리 공간, 그리고 기프트샵(Gift Shop)에서 소속 발달장애 작가들이 작업을 하고, 완성된 작품을 전시하며, 그들의 작품을 한 곳에서 팔고 있다. 현재 이 스튜디오는 독특한 재능을 가진 예술가들을 세계 각지의 공동체가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창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전시가 열리는 갤러리HBY는 발달장애 작가인 한부열 작가의 개인 갤러리로 개관 첫 전시를 국외 발달장애 작가와의 교류전으로 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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