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창조센터 "중기부 '로컬크리에이터' 지원사업, 제주 36개팀 선정"
제주창조센터 "중기부 '로컬크리에이터' 지원사업, 제주 36개팀 선정"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06.22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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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로컬크리에이터' 지원사업에 선정된 눈금(왼쪽)과 제주애퐁당(오른쪽) 기업 홍보 이미지 (사진제공/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제주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진행하는 ‘2021년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 사업(이하 로컬크리에이터 지원 사업)’에 제주지역 36개 팀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로컬크리에이터 지원 사업은 지역의 고유한 자원과 특성을 혁신적 아이디어 및 비즈니스 모델과 접목시켜 창업하는 로컬크리에이터(지역가치 창업가) 육성 사업이다.

본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주관하고 있다.

사업에는 전국 2523개 팀이 신청해 약 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최종 250개 팀이 선정됐다.

제주지역은 제주센터를 통해 233개 팀이 신청해 약 6.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36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 27개 팀 선정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에서 최다 팀이 선정됐으며 전체 선정기업 중 14.4%를 차지했다.

로컬크리에이터 지원 분야는 지역가치, 로컬푸드, 지역 기반 제조, 지역특화관광, 거점 브랜드, 디지털 문화 체험, 자연 친화 활동 등 7개 분야로 나눠 기창업트랙과 예비창업트랙으로 구분해 선정했다.

기창업트랙에서 선정된 팀은 기업당 최대 3000만 원, 예비창업트랙에서 선정된 팀은 기업당 최대 1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 받는다. 제주지역에서는 기창업트랙에서 29개 팀, 예비창업트랙에서 7개 팀이 선정됐다.

제주지역 주요 선정 사례를 살펴볼 경우 로컬 푸드 분야에서는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제주농수축산물과 이를 활용한 2차 상품을 온라인 판매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직접 연결하는 일로와의 ‘끌올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구좌 흙당근, 대정 브로콜리, 고산 조생양파, 한라산 표고버섯, 애월 파프리카 등 제주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산물의 파지를 활용한 어린이 편식개선 밀키트를 제작하는 눈금도 대표적인 사례다.

'로컬크리에이터' 지원사업에 선정된 배니(왼쪽)과 해녀복연구소(오른쪽) 기업 홍보 이미지
'로컬크리에이터' 지원사업에 선정된 배니(왼쪽)과 해녀복연구소(오른쪽) 기업 홍보 이미지

자연친화 활동 분야에서는 제주 특성을 살리는 제주 돌담, 제주 귤나무, 제주 야자수, 제주 바다 등이 있는 개인 사유지를 차박 장소로 활용하여 관광객에게 특별한 차박캠핑 경험을 선사하는 차박캠핑 장소 연결 서비스 배니가 선정됐다.

지역가치 분야에서는 제주의 대표 3대 성씨인 고‧양‧부의 성을 활용한 ‘고르방, 양퐁당, 부라봉’으로 구성된 퐁당패밀리 캐릭터를 활용해 한라봉 원물을 첨가한 젤리 식품을 개발하는 제주애퐁당이 선정됐다.

지역기반 제조 분야에서는 평대리 어촌계와 협업하여 패션 스튜디오를 구축, 해녀들이 해녀복 디자인·개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해녀복 연구소가 선정됐다.

전정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제주센터는 로컬크리에이터 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전국 최다 규모의 로컬크리에이터를 발굴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주체들과의 연결과 협업을 강화하여 제주의 고유한 지역 가치에 기반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확대하고 사업화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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