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취약노동자 대상 '백신병가 소득손실보상금' 지원...1인당 8만5000원
경기도, 취약노동자 대상 '백신병가 소득손실보상금' 지원...1인당 8만5000원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06.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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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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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경기도는 새로운 노동방역대책으로 6월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일용직·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 취약노동자에게도 '백신병가 소득손실보상금'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존에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취약노동자에 한해 1인당 23만 원의 '병가 소득손실보상금'을 지원해왔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시 생계걱정 없이 안심하고 진단검사를 받도록 유도하려는 차원이다.

이번에는 최근 국가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백신 접종 취약노동자까지 지원대상으로 포함시켜 1인당 1회에 한해 8만5000원의 백신병가 소득손실보상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28일 이후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몸이 아프거나 이상반응이 있어 휴식이 필요한 경기도내 취약노동자다. 접종일 포함 3일 이내에 백신접종으로 병가를 사용할 경우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주 40시간 미만 단시간 노동자, 일용직 노동자, 특수형태노동종사자, 요양보호사가 이에 해당되며 외국인도 취약노동자에 해당할 경우 지원대상이 된다. 단, 회사에서 정부정책에 동참해 백신휴가를 부여할 경우 신청 불가하다.

신청 기간은 오는 7월 5일부터 12월 10일까지며, 신청서, 신분증 사본, 예방접종 증명서, 보상금 부정수급 관련 확약서, 자격확인 입증서류 등 필수서류를 구비해 해당 거주 시군을 통해 이메일·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예방접종증명서 혹은 예방접종 내역확인서는 접종기관이나 예방접종 도우미, 정부24에서 온라인으로 발급이 가능하다.

코로나19 방지 차원에서 방문 접수 대신 온라인 접수를 권장하며 서류 심사를 거쳐 지역화폐나 선불카드 형태로 보상금을 지급한다.

김규식 경기도 노동국장은 "백신접종이 본격화 되고 백신휴가를 주는 기업이 늘고 있지만 일용직 등 하루 일당이 생계인 취약노동자는 쉬지 못하고 일터로 나가야만 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백신병가 소득손실보상금 지원으로 취약노동자들이 부담 없이 접종을 받아 생계안정과 전국민 집단면역 확보라는 정부기조에 적극 부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백신병가 소득손실보상금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콜센터 또는 시군을 통해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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