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모범떡볶이 선릉점 조영 점주 "'경험이 제일 좋은 공부죠'…직원에서 점주로 제2의 인생 출발"
[인터뷰] 모범떡볶이 선릉점 조영 점주 "'경험이 제일 좋은 공부죠'…직원에서 점주로 제2의 인생 출발"
  • 박순철 기자
  • 승인 2021.07.0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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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떡볶이 선릉점 조영 점주
모범떡볶이 선릉점 조영 점주

[잡포스트] 박순철 기자 =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외식업계에서는 점주의 역량과 경험이 중요하다. 특히 프랜차이즈의 경우에는 브랜드를 잘 이해하고 장단점을 확실히 파악해야 원활한 가맹점 운영과 관리가 가능하다. 이에 직원으로 먼저 매장을 경험한 후 인수를 통해 점포를 운영하는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 30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모범떡볶이 선릉점에서 2년 동안 직원으로 근무하다 해당 지점을 인수한 조영 점주(58세)를 만났다. 조 점주는 점장으로 입사해 조리 및 매장관리 등 다방면에서 노하우를 쌓았으며 그 경험을 토대로 지난 5월 선릉점을 인수했다. 

매장을 인수하게 된 계기에 대해 조 점주는 “모범떡볶이 선릉점이 위치한 곳은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에 속해 계절에 따라 매출 폭이 크지 않고 꾸준한 수익을 내는 곳”이라며 “지난 2년간 근무하며 손님들의 방문 패턴이나 단골 고객 등을 파악하고 있어 노력 여하에 따라 기존보다 더 높은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외식업계 침체 시기에 인수를 결정한 데에는 성공 가능성에 대한 조 점주의 확고한 의지가 있었다. 선릉점은 직장인 대상의 홀 영업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여기에 포장과 배달 비중을 늘려 나간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 판단한 것.

이에 따라 인수 후 제일 먼저 매장의 재정비를 시작한 조 점주는 고객의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매장 내 집기를 재배치하고 여름을 맞아 제빙기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시도했다. 또한 이후 배달 및 포장 비중을 늘리기 위해 배달앱에 입점하는 등 판매 채널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범떡볶이는 지난해 본격적인 가맹 확대에 나서 현재 전국에 약 20여 개 가맹점을 두고 있다. 적극적인 가맹 사업을 시작하기 전부터 모범떡볶이와의 연을 맺은 조 점주는 인연이 오래된 만큼 본사에 대한 높은 신뢰도와 맛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조 점주는 “그동안 떡볶이는 간단하게 즐기는 분식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모범떡볶이를 접하고는 하나의 요리라는 생각이 든다”며 “푸짐한 토핑과 진한 소스는 모범떡볶이의 자랑”이라 덧붙였다. 실제로 모범떡볶이는 오랜 시간 직접 우린 황태 육수를 사용해 깊고 진한 떡볶이 소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에 대해 조 점주는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홀 매출과 배달 및 포장 매출을 모두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큰 포부를 전했다. 끝으로 모범떡볶이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가맹점주에게는 “요식업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이 먼저 겁을 먹고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상권 및 매출 분석, 점주 교육 등 본사의 다양한 지원책을 꼼꼼히 살펴본 후 본사와 자신을 믿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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