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박순철 기자 = 이혼 중에서도 황혼기에 하는 황혼 이혼이 점차 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반적인 결혼과 이혼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에 황혼 이혼의 경우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이혼하는 10쌍 부부 중 3~4쌍은 황혼이혼이라는 통계 결과도 나왔다.
황혼이혼을 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무래도 자녀를 위해서 참고 사는 경우가 많다. 두 사람이 이미 이혼을 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자녀를 바라보고 성인이 되기 전까지 기다리게 된다. 이 경우 성인이 되고 나면 합의를 통해 원만한 이혼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언제나 자녀를 위한 희생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황혼기에 접어들게 되면서 불륜이나 그동안 이뤄졌던 악의적인 유기 때문에 이혼을 결심하기도 한다. 이럴 경우 자녀가 먼저 나서서 이혼을 종용하는 경우도 있다.
부산이혼전문변호사 법률사무소 구제는 “황혼 이혼이라고 해서 자녀가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며 “오히려 자녀 측에서 이혼하는 게 좋다고 권유하는 부분도 있는만큼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서는 황혼이혼을 잘 준비해야 한다. 먼저 재산분할에 대한 사항을 점검해야 한다. 혹여라도 상대 배우자가 재산을 은닉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황혼 이혼 시 재산 명시나 조회 명령 등을 통해 분할 재산 범위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재산 범위에는 단순히 부동산이나 현금 자산만 포함되는 건 아니다. 주식이나 연금 등 모든 형태 재산이 포함된다. 연금과 퇴직금은 조건만 맞다면 추후에라도 수령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특히 연금의 경우 당사자가 사망하더라도 지속해서 수령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챙기는 게 좋다.
다만 자녀에 대한 사항은 이미 성인이 됐기 때문에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이외에도 위자료 문제가 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유책 배우자인지 여부를 면밀히 판단해야 한다.
법률사무소 구제는 “유책 사유가 있을 경우 소송으로 마무리 짓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고려해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사전에 법률적인 준비를 해놓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산분할은 황혼 이혼의 핵심이다”며 “이를 소홀하게 준비하지 않도록 미리 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법률사무소 구제는 부산경남 최다 이혼 변호사가 소속돼 있다. 그만큼 다양한 이혼 사례를 확인하고 승소로 이끈 경험이 있다. 황혼이혼뿐만 아니라 불륜이혼 등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