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하다” 오피스 시장 트렌드는 ‘소형화’
“작지만 강하다” 오피스 시장 트렌드는 ‘소형화’
  • 김진호 기자
  • 승인 2021.07.2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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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창조기업 수 1년간 6.1% 증가…1인 및 소규모 창업 늘자 소형 오피스 인기
주거 상품 대비 규제 덜하고, 소액 투자 가능…분양 시장서 단기간 완판 행진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참고이미지

[잡포스트] 김진호 기자 = 오피스 시장에 소형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서비스가 늘면서 온라인 창업자, 유튜버 등 소규모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거 상품 대비 규제가 덜하고,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어 진입장벽이 낮다는 장점도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1 KB부동산 보고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연초부터 3분기까지 오피스 거래 건수는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거래 총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는데, 이는 대형 오피스 대비 상대적으로 거래금액이 낮은 중소형 오피스 거래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원인 중 하나로 1~2인 기업의 창업 증가가 꼽힌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2월 발표한 ‘2020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자료를 보면 2018년 1인 창조기업수는 42만7,367개로 2017년 40만2,612개 대비 6.1%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1인 및 소규모 창업이 늘면서 소형 오피스의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대형 사무실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는 점도 소형 오피스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분양한 소형 오피스는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1월 경기도 고양시 일원에 분양한 ‘한일 미디어타워 향동’ 섹션오피스는 분양 1개월만에 오든 호실이 완판됐으며, 지난해 10월 서울 동대문구 일원에 분양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섹션오피스 264실 역시 단기간 완판됐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공급되는 신규 소형 오피스가 눈길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39블록에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오피스텔 26층, 오피스 18층), 4개동, 오피스텔 166실, 오피스 총 693실, 상업시설 총 64실 규모로 구성된다. 이 중 오피스는 전용면적 30~110㎡ 총 693실로 구성되며, 라이브 오피스는 678실이 공급된다.

오피스에 발코니를 제공(일부 호실 제외)해 보다 넓은 공간활용이 가능하며 오피스 전용 특화 커뮤니티인 입주업체 공용 창고, 피트니스센터, 공용 회의실, 세미나실 등이 조성된다. 단지는 한미약품 연구센터 등이 위치한 동탄테크노밸리 내에 조성되며, 반경 약 1.5km 거리에 SRT 동탄역이 위치해 있는 등 편리한 출퇴근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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