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비앤티, 신임대표 선임.. ‘연관성 없는 비전문인 경영’ 우려 목소리
연이비앤티, 신임대표 선임.. ‘연관성 없는 비전문인 경영’ 우려 목소리
  • 김홍일 기자
  • 승인 2021.07.28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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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김홍일 기자 = 연이비앤티가 지난 13일 대표이사 변경 공시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16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17.58%(-705원)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금까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같은날 연이비앤티는 줄기세포 배양 전문기업 메디칸의 지분 37.4% 인수를 완료하고 줄기세포를 활용한 헬스케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을 밝히기도 했다.

연이비앤티는 경영권 분쟁 발생으로 지난 8일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제현종 해임의 건’ 및 ‘홍기석 대표이사 선임의 건’ 안건이 결의됐다. 이에 대해 이사회 결의 등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12일 제기 된 상태이며, 제 전 대표이사는 8일자 이사회 결의 중 원고를 대표이사에서 해임하고 홍 대표이사를 선임한 결의에 대해 무효를 요구한다며 대전지방법원에 소송을 신청했다.

일각에서는 연이비앤티가 EMS(전자제품 제조 및 납품 서비스)전문기업으로써, EMS와 별다른 연관이 없는 성형외과 원장이 경영자로 선임되자 적지 않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있다. 신임대표로 선임된 홍기석 대표이사는 강남구 소재 O성형외과의 대표원장이다.

연이비앤티는 2021년 3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 1.8% 증가하여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하면서,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만큼 회사 성장 발전의 중대한 기로에 있는 상황에 비전문가 경영인을 맞이하기엔 회사 형편이 녹록치 않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는 모양새다.

향후, 연이비앤티가 경영권 분쟁을 조기 종식하고, 2021년도 반기감사에 어떻게 대응 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연이비앤티는 28일, 전일 종가기준 대비 -0.49%(-15원) 하락한 3,03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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