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근로자 위한 '재취업 서비스', 성과 나타나
산재근로자 위한 '재취업 서비스', 성과 나타나
  • 김진호 기자
  • 승인 2019.08.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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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전국 8개 광역단위의 재활지원팀 마련...산재근로자 재취업에 도움

[잡포스트] 김진호 기자 = 산업재해를 겪어 직업복귀가 힘든 근로자들을 위한 근로복지공단의 '재취업 서비스'가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복지공단(이하 공단)은 산재 노동자의 재취업을 위해 마련한 전국 8개 광역단위의 재활지원팀서 제공된 서비스 건수가 전년 상반기 대비 127.35%(3414건->7762건) 향상 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공단은 6개 지역본부와 원주, 수원지사 등 8개 권역별 재활지원팀에 취업 전문가를 배치하고 산재근로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재취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단 재활지원팀은 32개 민간 취업전문기관과의 고용서비스 민간위탁사업과 고용노동부의 취업성공패키지 및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인취업성공패키지, 건설근로자 공제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건설근로자 취업지원 등의 연계서비스와 워크넷을 통한 구인구직등록, 취업설명회 개최 등의 서비스로 대상별 맞춤 재취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산재 장해로 인해 원직무를 수행할 수 없어 직무 변경이나 직업능력 개발이 필요한 산재장해인에게 직업훈련비용과 수당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동안 재활지원팀은 산재노동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재취업서비스 제공한 결과 직업복귀자수가 전년 상반기 대비 5297명(2만6276명 → 3만1573명), 직업복귀율은 3.45%p(61.58% → 65.03%) 증가된 성과를 보여줬다.

공단은 산재노동자의 80% 정도가 40대 이상의 중장년이고 산재 장해로 취업이 어려운 점을 감안한다면 전문화된 재활지원팀에서 맞춤형 재취업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로 분석했다.

심경우 공단 이사장은 “산재노동자에게 최적의 재취업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인 재활지원팀을 중심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인 산재노동자의 직업복귀율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재활서비스를 더욱 발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현재 8개 재활지원팀을 추후 확대 운영하고, 산재노동자 인턴고용제를 통한 사업주 지원 및 산재노동자에게는 취업성공 인센티브 지원 등 신규 제도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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