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인력개발원, ‘전기 자동차’로 재도약
전북인력개발원, ‘전기 자동차’로 재도약
  • 김진호 기자
  • 승인 2021.08.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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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대한상공회의소 전북인력개발원

[잡포스트] 김진호 기자 = 노동자들로 항상 발 디딜틈 없었던 군산이 어느덧 고용률 전국 전국 166개 시군 가운데 163위를 기록했다. 

대우·현대라는 ‘쌍두마차’와 1991년 새만금 간척 사업으로 그야말로 전북 경제의 중심지로 우뚝 섰던 군산은 이젠 한 여름에도 고용 한파가 몰아치게 됐다. 

대한상공회의소 전북인력개발원(이하 전북개발원)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이하 새만금 산단)에 위치하고 있다. 좋은 환경에 위치하여 지역 인재 양성의 산실로 평가받는 곳이나 군산 경제의 열악한 환경을 피할 수는 없었다.

교육 과정은 △2017년 9개 △2018년 11개 △2019년 6개 △2020년 7개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으며, 입학인원도 314명(2016년) → 189명(2017년) → 253명(2018년) → 130명(2019년) → 117명(2020년)으로 60% 이상 감소했다.

군산은 2018년 경남 거제·고성·진해 등 고용 위기 지역으로 지정됐다. 고용 위기 지역은 기업 도산, 구조조정 등으로 고용 안정에 중대한 문제가 생긴 지역을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로 지정 시 △고용 유지 지원금 추가 △실업 급여 기간 연장 △재취업 지원 서비스 △직업 훈련비 등이 지원이 함께한다.

지역이 위기 지역이 되자, 군산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시작했다. ‘전기자동차’를 미래 아이템 삼아 ‘군산형 일자리’ 사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군산형 일자리 사업은 ㈜명신,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등 완성차 업체 4곳과 부품 업체 1곳이 2024년까지 5,171억원을 투자해 전기 SUV, 전기 트럭, 전기 버스 등 24만대를 생산하고, 1,700여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이다.

전북개발원은 군산형 일자리의 성공적 안착과 상생형 일자리를 통한 지속 가능한 전북 군산형 전기차 클러스터의 구축을 주도할 전문 기술 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느끼고, 에디슨모터스㈜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미래차 인력 양성 및 우선 채용을 진행했다. 

전북개발원 노형만 원장은 “군산형 일자리 등 미래차 모빌리티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꾸준한 노력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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