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덕 고용부 장관, 물류센터서 폭염 대응 상황 점검
안경덕 고용부 장관, 물류센터서 폭염 대응 상황 점검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08.05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고용노동부는 안경덕 고용부 장관이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자 5일 오후 3시 경기도 고양시의 한 물류센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안경덕 장관의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30일 주요 택배·물류사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한데 이어 열사병 예방수칙의 현장 이행 여부를 직접 확인하고자 마련됐다.

열사병 예방수칙은 옥외작업뿐 아니라 고온에 노출되는 옥내근로자에 대해서도 필요한 조치다. 물류센터에서도 충분한 물이 제공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어야 한다.

안경덕 장관은 "폭염이 가장 심한 기간인 만큼 충분한 생수의 제공과 규칙적으로 쉬는 것이 중요하다"며 "열사병 예방을 위한 작업환경 조성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관리에 철저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용부는 오는 20일까지 폭염 대응 특별주간으로 지정하고 열사병 예방 사업장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폭염 위험상황에 대한 특별신고를 받아 열사병 예방조치 소홀 사업장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한다.

특히, 기상청 폭염경보(체감온도 35℃ 이상, 2일 지속) 이상 단계에서 무더위 시간대(오후 2~5시) 옥외작업을 하는 경우, 근로자가 그늘을 찾아서 피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없는 상태에서 온열질환 의심 증상을 보이거나 호소하는 근로자가 있다면 산업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아 사업주는 무더위 시간대의 옥외작업을 중지해야 한다.

고용부는 감독, 위험상황신고 등을 통해 사업주가 급박한 위험상황임에도 계속 작업을 하는 경우 즉시 작업중지를 지시하고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의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폭염에 직접 노출되는 옥외 장소에서 작업을 하는 경우 사업주가 물·그늘·휴식 제공 등 열사병 예방수칙에 대한 시정조치를 따르지 않을 때도 작업중지를 지시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쿨토시, 쿨타올 등 폭염 대응 용품을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폭염에 따른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더울 때 일을 잠시 쉬는 것"이라며 "열사병 예방을 위하여 폭염 시 무더위 시간대(14~17시)에는 가능한 옥외작업을 중지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업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음에도 작업을 중지하지 않는 경우 의법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