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기업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이하 앰코코리아)가 고용노동부의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고용부는 기업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공유·확산·격려하고자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매년 국민 추천,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 분석 등을 통해 후보 기업을 발굴한 뒤 현장 조사, 위원회 심사를 거쳐 100곳을 선정한다.
선정 기업에는 대통령 명의 인증패가 주어지며 신용 평가 및 금리 우대, 세무 조사 유예, 정기 근로 감독 면제 등 210개의 행정·재정적 지원이 1~3년간 제공된다.
4회째를 맞는 올해는 지난 7월 27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인증식이 진행됐다. 인증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인증패를 각 기업에 수여했다.
올해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100곳의 기업을 분야별로 볼 경우 제조업 38곳, 정보통신업 20곳, 도매 및 소매업 12곳, 전문·기술 서비스업 9개, 보건복지업 9곳이다.
기업 규모별로 볼 경우 중소기업 47곳, 중견 기업 33곳, 대기업 20곳이다. 선정 기업들은 총 1만8551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기업당 평균 89.3명을 새로 채용했다. 평균 고용 증가율의 경우 48.9%다.
앰코코리아는 특성화고 지역 고졸 채용, 연구 및 기술 분야 석·학사 채용 등 청년 구직자들을 적극적으로 고용한 점을 인정받아 첫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앰코코리아는 지난 2019년 한 해 512명을 추가 고용해 고용 증가율 8.6%를 기록했으며, 최근 2년간 전체 채용자의 95%(1830명 가운데 1737명)를 청년으로 고용했으며 사업장 내 청년 고용률은 49%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이 사회에서 존경받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으뜸기업 사례가 널리 확산돼 더 많은 기업이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