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김진호 기자 = 대전광역시에서 발주하는 건설사업장에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이하 전자카드제)가 도입·시행된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28일 대전광역시, 하나은행과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자카드제는 지난 2015년부터 고용노동부와 건설근로자공제회가 함께 도입 추진 중에 있는 사업이다. 건설근로자의 체계적인 인력관리를 통해 근로자의 임금체불을 방지, 퇴직공제제도 누락 방지, 안전관리 강화 등 건설근로자의 권익보호와 공정한 건설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자카드제는 건설산업의 일자리 질 개선을 위해 일자리위원회에서 지난 2017년 발표한 '건설산업 일자리 개선대책'의 중요과제로 채택돼 금년도에는 국토부 소관 발주공사 중 100억 원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 운영 중에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자체로는 서울, 부산, 경기 다음으로 4번째 체결이다. 대전광역시에서는 오는 2020년 추정금액 50억 원 이상을 건설현장에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송인회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은 “금번 업무협약을 통해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가 대전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확산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건설산업 선진화의 첫걸음인 전자카드제 도입에 적극 검토 및 추진한 대전광역시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김진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