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천불천탑의 돌탑 명상길, 경남 가을 가볼만한곳으로 거듭나
합천 천불천탑의 돌탑 명상길, 경남 가을 가볼만한곳으로 거듭나
  • 박순철 기자
  • 승인 2021.09.0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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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박순철 기자 = 완연한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외출을 하거나 나들이를 떠나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는 혼잡한 도심이나 실내여행지를 기피하게 하고 자연으로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자연스럽게 국내 명소들을 찾아 가벼운 여정을 떠나는 것으로 가을 나들이를 대신하게 되고 있고, 그 중 대표적인 곳으로는 합천 황매산 자락 허굴산 천불천탑이 눈에 띄는 경남지역 관광지로 여겨지고 있다.

힐링 여행지로 이미 잘 알려져 있는 허굴산 천불천탑은 그만큼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스팟들이 두루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으로, 길게 조성되어 있는 돌탑 명상길과 소나무 명상길은 이를 증명하듯 방문객을 반기는 요소다.

이 돌탑 명상길의 경우 한 스님 홀로 세월을 보내며 차곡차곡 쌓아 올린 돌탑으로 조성됐는데, 관세음보살이 현신한 마애불과 소원성취 용바위의 기운을 받기 위하여 사찰 불자들 및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하게 하는, 천불천탑이 자랑하는 요소로 꼽힌다.

소원리본에 1인 1소원을 적어 놓으면 신비의 소원성취용바위에 스님이 소원성취 기도를 올려주고 있다. 이런 이유로 소원성취용바위는 가을철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어가는 필수코스가 된 상태다. 돌탑 명상길을 따라 명상도 하고, 한가지 소원도 올릴 수 있어 자신을 되돌아보고 소원을 마음 속에 담아 미래까지 계획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여정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런 부분들은 오래 전부터 허굴산 천불천탑을 경남 가을 가볼만한곳으로 여기게 하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자연 속 나들이 여행 명소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합천명소로 한층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이미 SBS ‘모닝와이드’, KBS 2TV ‘생방송 아침이 좋다’, ‘저녁 생생정보’, KBS 1TV UHD다큐 ‘숨터’ 등 인기 TV프로그램에도 부산 대구 근교 및 김해, 창원, 진주 등의 경남지역 명소로 꾸준히 소개되어 왔다.

천불천탑이 위치한 합천은 합천 해인사 팔만대장경, 합천호, 합천댐, 황계폭포, 오도산 자연휴양림 등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곳들이라거나 황매산 오토캠핑장, 합천영상테마파크, 합천 신소양체육공원, 청와대세트장, 대장경테마파크 등 다양한 목적의 관광지들도 다수 존재해 연계관광지로 적절하다. 가을이면 합천 핑크뮬리의 장관을 체감할 수도 있고 황매산 억새 축제와 같은 유명 축제도 기다리고 있다.

때문에 대구 근교나 부산 근교 여행지로 당일 혹은 1~2박 관광을 떠난다면 적절한 경남 가을철 가볼만한곳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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