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홍제천 망원나들목 설치사업' 주민설명회 연다
마포구, '홍제천 망원나들목 설치사업' 주민설명회 연다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09.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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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천 망원나들목' 조감도 (사진제공/마포구)
'홍제천 망원나들목' 조감도 (사진제공/마포구)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서울 마포구가 홍제천 망원나들목 설치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1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홍제천 망원나들목 설치사업'은 성산로로 단절된 환경 때문에 인근의 월드컵공원, 하천 편의시설, 마포농수산물 시장 등을 이용할 때 1.2km이상 우회해야만 했던 지역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마련되는 사업으로 망원2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이기도 하다.

마포구는 사업 추진을 목표로 지난 2009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관계기관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지속적인 협의 진행 결과 해당 사업은 지난 3월 서울시 지역수자원관리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으며 이에 따라 최종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망원동 인근 지역 주민들은 홍제천을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월드컵 공원 등 주변으로의 이동도 한결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홍제천 망원나들목은 마포구 방울내로 인근 주변에서부터 홍제천 제외지까지 너비 4.5m, 높이 3m, 길이 46.5m의 보행자 통로로 설치된다. 또, 치수상 안전을 위해 나들목 개설 후 하천변 쪽으로 차수벽이 조성된다.

마포구에 따르면,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으로 주민설명회를 통해 설계 진행 상황 및 내·외부 디자인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홍제천 망원나들목은 연내 착공을 목표로 두고 추진할 예정이다.

주민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하고자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나들목 설치 계획 및 각종 위원회 결과 등 진행상황과 향후 계획이 포함된 주민설명회 자료는 마포구청 누리집 공지사항 또는 마포구 유튜브채널을 통해 열람이 가능하다.

열람 기간은 17일부터 오는 30일까지며 의견이 있는 주민은 기간 내에 누리집에 게시된 주민의견서 서식을 작성해 담당자 전자우편을 통해 전송해야 한다.

마포구는 온라인 접근이 익숙지 않은 어르신 등 주민을 위해 망원2동 주민센터에도 주민의견서 서식을 비치해 직접 주민센터에 제출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망원나들목 설치로 망원동 인근 주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주변 인프라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경우 지역 간의 교류가 향상되고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업 추진에 있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민 친화적인 시설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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