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규제샌드박스' 승인기업, 투자유치·매출·고용창출 성과"
경기도 "'규제샌드박스' 승인기업, 투자유치·매출·고용창출 성과"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09.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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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경기도가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은 기업에 대해 실증비용 등을 지원한 결과 15개 기업에서 2년간 212억 원의 투자유치와 173억 원의 매출, 182명의 고용효과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2019년과 2020년 경기도 규제샌드박스 활성화 지원 사업으로 승인기업 실증비 지원을 받은 15개 기업의 투자유치 증가, 매출액 증가, 일자리 창출 등 주요 성과를 23일 발표했다.

규제샌드박스는 새로운 제품·서비스에 대해 일정조건 하에서 기존 규제를 면제해주고 안전성 등을 시험·검증하는 제도다.

경기도는 지방정부로는 최초로 지난 2019년 7월부터 규제샌드박스 제도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규제샌드박스 컨설팅을 지원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은 기업에는 실증비용, 책임보험료 등 사업비 최대 1억1500만 원을 지원했다. 지난 2년 간 경기도는 규제 특례를 받은 16개 기업에는 총 13억 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

이를 통해 경기도내 신산업·신기술 기업의 실증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했으며 원활한 실증을 가능하게 해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 상황 속에서도 12개 기업에서 총 212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보였다.

이와 함께, 13개 기업(2개 기업은 매출액 비공개)에서 173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 중 매출액이 증가한 11개 기업의 매출액은 25억 원에서 80억 원으로 220% 증가율을 기록했다.

투자유치와 매출액 증가는 신규 직원을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 효과로 이어져 15개 기업에서 총 182명의 고용효과가 발생했다. 이는 지원 이전 131명과 비교했을 때 약 39%가 증가한 수치다.

허승범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혁신의 실험장이라는 규제샌드박스는 소규모 벤처, 스타트업 기업에게는 또 하나의 규제로 느껴질 만큼 실증 조건이 까다롭다"며 "경기도는 규제샌드박스 신청 전 컨설팅부터 승인 후 사후관리까지 전주기적 지원을 통해 신산업·신기술 기업이 새로운 규제가 아닌 기회의 장으로 여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규제샌드박스 제도 이용 희망 기업은 경기도 규제개혁담당관실 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을 통해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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