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에 '간편인증'이 도입돼 이용자들이 더욱 쉽고 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근로복지공단(이하 공단)은 오는 28일부터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 누리집에 간편인증서비스를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전자서명법 개정으로 공인인증서의 독점적 지위가 폐지됨에 따라 온라인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자 이달부터 간편인증서비스를 개시한다.
카카오, 통신사PASS, 삼성PASS, KB국민은행, 페이코 등 민간인증서 중 하나를 발급받을 경우 국민 누구나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 사이트에서 간편인증 로그인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는 고용보험, 산재보험 업무를 온라인으로 신고.접수처리 하는 근로복지공단의 인터넷 전자민원 창구다.
토탈서비스를 통해 7종의 4대 사회보험 공통신고 및 공단의 고유신고 약 230종, 증명서 발급 7종, 일자리안정자금 지원신청 등을 별도로 신고할 필요가 없는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객의 경우 일 평균 약 6만 명, 연 평균 약 2200만 명이다.
그동안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에서 민원신고, 접수, 처리상황을 조회하기 위해서는 공인인증서를 통해서만 로그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했다. 앞으로는 간편인증 적용으로 이용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간편인증 적용을 통해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 전자서명 수단을 확대하여, 고용·산재보험은 물론 각종 근로복지 서비스 접근성을 강화해 노동복지 허브로서 고객 중심의 서비스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