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지식] (20) '다문화 아이들의 의사소통 서포터' 다문화언어지도사
[JOB지식] (20) '다문화 아이들의 의사소통 서포터' 다문화언어지도사
  • 홍승표 기자
  • 승인 2019.09.30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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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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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직업] 홍승표 기자 = 다문화가정은 이제 우리 사회에서 적잖게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가족문화로 완전히 자리잡은 상태다. 글로벌 시대로 접어들며 서로 다른 문화권에 있는 국가들간 교류도 많아지면서 다문화가정도 이에 비례해 늘어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사회의 구성원으로 완전히 자리잡은 다문화가정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다른 문화권에서 자란 부모의 가르침을 받으며 문화에 대한 넓은 사고관을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원활하지 않은 커뮤니케이션이 발생할 수 있어 도움을 필요로 할 때도 적잖다.

이러한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도와주는 직업이 있다. 바로 '다문화언어지도사'다. 다문화언어지도사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의사소통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서포터'라 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 직업정보에 따르면, 다문화언어지도사는 의사소통 문제를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검사, 평가 등을 실시한다. 여기에서 나온 결과와 환경적인 요인 등을 분석해 이를 토대로 아이들의 언어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교육계획을 수립 후 지도를 실시한다.

또, 부모와의 상담으로 아이들이 겪고 있는 의사소통 문제를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며, 총괄적으로 진단을 내린 뒤 자녀들에게 맞는 적합한 해결책을 찾아 학교생활,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적응을 돕기도 한다.

다문화언어지도사를 희망할 경우 언어치료사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후 활동에 들어가는 방법이 있으며, 이와 더불어 한국어 교원 자격증, 보육교사 자격증 등도 직업을 선택하는 데 있어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언어치료사 자격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직업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더불어,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봉사활동 또는 지원활동 등의 실습은 추후 직업을 가졌을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문화언어지도사는 어려운 상황에 있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돕는 직업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봉사 정신이 투철해야 하고 타인에 대한 배려와 희생정신 또한 배양해야 할 성격이라고 할 수 있다. 헌신적인 마인드도 중요하며, 마인드 컨트롤 또한 필히 가져야 할 성격이다.

직업 전문가는 "다문화 학생들은 언어가 통하지 않으면 학교생활이나 또래관계 형성 등이 힘들고 학습부진은 물론, 사회문제로도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언어지도에 대한 필요성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책적으로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언어지도가 확대될 경우 본 직업에 대한 활동폭 또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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