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학교, '메타버스' 활용한 수업 확대
광운대학교, '메타버스' 활용한 수업 확대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10.0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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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광운대학교
사진제공/광운대학교

[잡포스트/대학] 홍승표 기자 = 광운대학교는 오는 10월 중순부터 ‘메타버스 강의 플랫폼’을 활용한 수업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2학기 정규수업 43개에 도입된 메타버스 강의 플랫폼을 활용한 수업에는 다양한 전공의 약 1200명의 광운대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메타버스에 기반을 둔 가상공간 활용 수업은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해 이후부터 관심을 끌었으며, 가상현실(VR) 등 실감 기술로 몰입도를 높이고, 학습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대면·원격 교육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도 주목받았다.

특히, 본인의 아바타를 활용해 가상공간에서 수업을 받거나 질문하고, 팀활동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상호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며 특수효과를 이용해 현장감을 살리고 콘텐츠를 직접 공유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메타버스 강의 플랫폼은 디지털 플랫폼과 소셜미디어에 친숙한 MZ세대 학생들에게 교수와 학생들이 같은 가상의 공간에 모여 실제와 유사한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비대면 수업이지만 전통적인 강의실 수업을 진행하는 듯한 효과로 차별화된 교육효과 기대가 가능하다.

이번 학기 광운대에서 메타버스 강의 플랫폼을 활용한 수업은 건설경영개론(이슬기 교수), 미국정치론(윤이숙 교수), 힙합프로듀싱(김철수 교수), 실감미디어론(황동욱 교수) 등 43개 수업이다.

광운대 교육혁신원에서는 메타버스를 처음 접하는 교수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과 교육을 진행하고 원활한 수업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유지상 광운대 총장은 "기존 줌(ZOOM)등을 이용한 온라인 강의와 비교했을 때 메타버스를 통한 강의는 학생들이 아바타로 가상 캠퍼스에 참여하여 강의를 듣는 형태"라며 "이를 통해 교수와 학생 간 소통이 좀 더 활성화되고 학생들은 수업에 대한 집중과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운대는 이번 메타버스 강의 플랫폼 도입을 시작으로 가상융합(eXtended Reality) 실습실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콘텐츠 인프라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본격적인 XR 캠퍼스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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