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한국형 생애초기 가정방문 중재 연구' 맞손
마포구,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한국형 생애초기 가정방문 중재 연구' 맞손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10.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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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사진 왼쪽)와 오상철 마포구 보건소장(사진 오른쪽)이 협약 이후 사진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제공/마포구)
강영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사진 왼쪽)와 오상철 마포구 보건소장(사진 오른쪽)이 협약 이후 사진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제공/마포구)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서울 마포구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지난 9월 30일 마포구청에서 '한국형 생애초기 가정방문 중재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상철 마포구 보건소장, 연구책임을 맡은 강영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교수와 연구진, 보건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으로 두 기관은 산전-조기 아동기 가정방문 프로그램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서비스를 확대하는데 협력하게 된다.

이번 연구는 산전-조기 아동기 가정방문 프로그램인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의 지속방문 프로그램이 아동의 건강 발달과 엄마의 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밝히고자 진행하는 지역사회 무작위 대조 연구다.

참여자로 선정된 임신부는 무작위 배정을 통해 중재군 또는 대조군으로 나뉘게 된다. 산전부터 출산 후 아동이 만 24개월이 될 때까지 간호사의 지속적 가정 방문 서비스와 설문 및 관찰 평가를 받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공공 보건의료서비스에 대한 국내 최초의 지역사회 무작위 대조 연구로 올해부터 약 4년동안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소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된다. 협약으로 마포구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지역사회 무작위대조연구에 참여하게 됐다.

마포구에 따르면 연구결과는 현재 정부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임산부, 영유아 대상 가정방문 프로그램에 대한 과학적 근거로 활용될 예정이다.

마포구는 연구에 참여할 임신부 약 100여 명을 오는 2022년 12월까지 상시 모집한다. 연구 참여를 원하는 임신 37주 이내 임신부는 위험도 평가를 거친 후 연구 대상자로 선정된다.

참여대상자로 선정된 이후에는 보건소 건강간호사의 지속적 가정방문서비스 등을 받게 된다.

연구에 관심이 있을 경우 연구문의 전용전화를 통해 문의가 가능하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 연구로 보건소 영유아 건강 간호사의 지속적 가정방문 서비스가 아동의 건강 발달과 엄마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밝힐 수 있길 기대한다"며 "이번 연구가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 보건 정책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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