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이상 연매출 SW기업, 전년 대비 14.8%↑...종사자도 증가세
300억 이상 연매출 SW기업, 전년 대비 14.8%↑...종사자도 증가세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10.1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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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SW산업협회, '2021년 SW천억클럽' 발표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이하 협회)가 14일 '2021년 SW천억클럽'을 발표했다.

SW천억클럽은 SW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의 전년도 매출액 규모를 조, 5000억, 1000억, 500억, 300억 등 구간별로 집계하는 자료다.

협회는 지난 2013년부터 SW천억클럽을 연례조사한 뒤 공표하고 있다.

협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300억 원 이상의 연매출을 올린 기업은 총 326개 사(2019년 284개 사)로 집계됐다. 전년인 지난 2019년과 대비했을 때 14.8%가 증가했다. 매출 총액은 86조9376억 원(2019년 74조5000억)으로 전년대비 1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종사자 수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기준 종사자 수 합계는 16만5833명으로 전년대비 24.4% 증가했다.

SW클럽별 종사자 수를 살펴보면, SW조클럽이 5만9583명으로 전년대비 62.5%(2만2921명) 증가했다. SW5000억 클럽은 전년대비 17.9%(2370명), SW1000억 클럽은 4.9%(2566명) 증가해 전체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각 기업별로 살펴볼 경우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관련 기업과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관련 기업들의 평균 매출 증가율은 약 84%로 전체 매출 증가율인 16.6%를 크게 상회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증가가 기업의 매출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클라우드 분야 강세가 계속되는 것도 확인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클라우드 관리기업(MSP)이 포함된 '컨설팅' 업종의 매출 합계가 1조2806억 원으로 전년대비 33.2% 증가했다.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제공 기업이 포함된 'IT 인프라SW' 업종의 매출 합계는 8330억 원으로 전년대비 28.1% 증가했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은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에서 소프트웨어의 힘과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협회에서는 SW전문가 양성교육·우수인력 매칭서비스와 사업수행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된 만큼, SW기업이 활약할 수 있는 산업환경 조성에 협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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