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전북과 아시아 무대 8강서 사활을 건 현대家더비
울산현대, 전북과 아시아 무대 8강서 사활을 건 현대家더비
  • 구웅 기자
  • 승인 2021.10.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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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전북과 아시아 무대 8강서 사활을 건 현대家더비 (홍명보 감독) (사진제공/울산현대)
울산현대, 전북과 아시아 무대 8강서 사활을 건 현대家더비 (홍명보 감독) (사진제공/울산현대)

[잡포스트] 구웅 기자=‘디펜딩 챔피언’ 울산현대가 전북현대와 아시아 무대 8강에서 격돌한다.

울산은 1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8강전에 임한다. 16강과 마찬가지로 단판 승부이며, 승리할 경우 같은 날 오후 2시에 치러지는 포항스틸러스-나고야 그램퍼스 승자와 20일(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4강전을 치른다.

지난해 ACL에서 지난 2012년 이후 8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에 성공한 울산은 올해도 순항 중에 있다. 지난달 6월 태국에서 개최된 조별리그에서 6전 전승으로 ACL 최다 연승(15승)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9월 14일 홈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16강전에서 0대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대2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올해 울산은 ACL에서 총 7경기를 소화하며 총 13골을 터트렸고, 단 1골밖에 내주지 않으며 챔피언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최근 리그에서 분위기도 좋다. 9월 21일 포항 원정 2대1 승리를 시작으로 25일 홈에서 광주FC를 1대0으로 제압했다. 10월 2일 수원FC 원정에서 3대0 완승을 거두며 리그 3연승을 달리고 있다. 리그 3경기 6골로 단 1실점으로 공수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울산은 수원FC 원정 이후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을 위해 한국 축구대표팀에 차출된 조현우, 이동경, 이동준, 홍철, 김태환 5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모처럼 짧은 휴식을 취했다. 이후 다시 소집돼 회복과 재정비에 만전을 기했고, 손발을 맞추며 전북과 일전을 준비했다.

울산과 전북의 ACL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6년 준결승 무대에서 전북이 울산을 꺾고 결승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홍명보 감독 부임 후 울산은 전북을 상대로 3경기 무패(1승 2무)다. 리그에서 세 차례 맞붙어 0대0으로 두 번 비겼고, 5월 19일 적지에서 4대2로 역전승했다. 당시 좋은 기억을 살려 승리와 함께 4강행 티켓을 손에 넣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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