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임마누엘남자중장기쉼터의 청소년이 이웃을 위한 따뜻한 커피 나눔을 실천하다
전주임마누엘남자중장기쉼터의 청소년이 이웃을 위한 따뜻한 커피 나눔을 실천하다
  • 정미경 기자
  • 승인 2021.11.15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전주임마누엘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 오*준 청소년, 무료 커피 나눔 진행
- 커피 한 잔으로 따뜻함과 행복 전해주고파, 이웃 주민 100여 명에게 손수 제작한 더치커피 나눠
전주임마누엘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의 청소년이 기획한 "따뜻한 커피와 함께 하는 행복한 아중리 만들기" 나눔행사에 지역주민들이 함께 하는 훈훈함을 보이고 있다.(사진제공_전주임마누엘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
전주임마누엘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의 청소년이 기획한 "따뜻한 커피와 함께 하는 행복한 아중리 만들기" 나눔행사에 지역주민들이 함께 하는 훈훈함을 보이고 있다.(사진제공_전주임마누엘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

[잡포스트] 정미경 기자= 코로나19와 추위로 지쳐있는 지역주민을 위해 전주임마누엘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소장 이성운)와 이곳에서 자립을 준비하는 오○준 청소년(이후 오군)이 “따뜻한 커피와 함께하는 행복한 아중리 만들기”라는 주제로 무료 커피 나눔 행사를 진행하였다. 13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한 시간 반 동안 아중천 산책로에서 진행한 이 행사에는 산책하던 주민들, 소식을 듣고 찾아온 청소년 쉼터 후원자와 운영위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하며 커피를 나누었다.

청소년이 직접 내린 더치커피로 지역주민들과 행복한 시간을 가지고 있다.(사진제공_전주임마누엘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
청소년이 직접 내린 더치커피와 쿠키로 지역주민들과 행복한 시간을 가지고 있다.(사진제공_전주임마누엘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

전주임마누엘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는 중장기적인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들이 생활하며 자립을 준비하는 곳으로, 오군은 이곳에서 2년째 생활하고 있다. 오군은 중학교 때 활동하였던 봉사 동아리에서의 커피 나눔을 통해 커피를 향한 관심과 열정을 가지게 되었다. 여기에 쉼터에서의 안정적 보호와 지원을 통해 커피 바리스타 자격 취득, 직업체험, 카페 자활사업 참여 등을 하며 관련 역량을 꾸준히 키워왔다.

오군은 커피의 따뜻함과 기쁨을 이웃 주민들과 함께 나누기를 바라며, 사람들이 커피에 관심을 가지고 일상을 살아가는데 활력이 됐으면 한다는 마음에서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였다. 본인이 할 수 있는 한 많은 이웃에게 사랑을 전해주고파 며칠을 밤낮으로 커피를 내리고,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쉼터 선생님과 친구들의 도움을 받으며 행사를 준비하였다.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이 생각만큼 쉽지 않았지만, 많은 분이 참여해 주셔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뿌듯함을 느꼈다고 오군은 말했다. 커피를 시음하고 집에서도 마실 수 있도록 받아 간 주민들은 이런 행사를 준비한 오군을 대견하게 생각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주임마누엘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는 이 일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나눔행사를 계획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