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구웅 기자=시민이 재생에너지 생산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시민햇빛발전소 7·8호기 준공식이 11월 18일(목) 오후 2시 30분,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달성사업소 구지정수장 앞에서 개최되었다. 본 행사는 대구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에서 주최하고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후원했다.
본 행사는 대구시민햇빛발전소협동조합 최현복 이사장의 개회사와 대구광역시 정해용 경제부시장의 축사로 시작해 건립지원금 전달식과 감사패 증정식에 이어서 테이프 커팅식·제막식 및 현장탐방을 식순으로 총 1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의 탄소중립추진 의제인 대구RE100시민클럽과 연계하여 이번 준공식에서 대구시민햇빛발전소 건립에 1,000만원 지원금을 전달하게 되었다. 그리고,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 사업을 주관하는 (사)대구시민재단의 윤종화 대표이사는 이번 사례를 통해 시민햇빛발전소 건립지원금, 건립 유휴부지 제공 등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탄소중립추진에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민햇빛발전소는 시민(조합원)들의 출자금으로 햇빛발전소를 짓고, 생산된 전력을 전력회사에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한다. 이 수익금 중 일부는 출자한 시민들에게 출자금액에 따로 배분하며 약 4% 정도로 배당하며, 나머지는 재생가능에너지 보급 확산에 재투자한다. 그리고 에너지빈곤계층의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한 재생가능에너지 설치 지원,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 등을 지원한다.
현재, 대구지역에는 지난 2008년부터 시민이 재생에너지 생산에 직접 참여한 시민햇빛발전소 6기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1호기는 설비용량 30㎾ 규모로 수성못 상단공원, 2호기는 설비용량 5㎾ 규모로 두산동 주민센터 옥상, 3·4호기는 196㎾(98㎾×2) 규모로 도시철도 3호선 칠곡차량기지 환승주차장, 5호기는 91kW 규모로 신용보증기금 기숙사 옥상, 6호기는 99kW 규모로 달성군 소재 테크노 고 배수지에 설치했다. 7·8호기의 연간전력생산량은 각각 약 127,622kWh로 예상하며, 각 연간온실가스감축량은 약 59,503kgCO2 로 예상된다.
9호기의 경우 80kW의 규모로 (주)그린텍 옥상에 설치할 예정으로 현재 조합원을 모집중에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민햇빛발전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지역의 주민들이 함께 나서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공기업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연결함으로써 지역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하여 주도적 참여 유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 페이스북 페이지와 블로그,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