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세계 디아스포라네트워크 포럼’ 25~26일 개최…주요 인사 및 각국 재외동포 참여 눈길
‘2021세계 디아스포라네트워크 포럼’ 25~26일 개최…주요 인사 및 각국 재외동포 참여 눈길
  • 김선영 기자
  • 승인 2021.11.29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세계 디아스포라 네트워크 포럼 창립 선언 (김현동 동북아평화연대 공동대표)
사진= 세계 디아스포라 네트워크 포럼 창립 선언 (김현동 동북아평화연대 공동대표)

[잡포스트] 김선영 기자 =(사)동북아평화연대와 경기문화재단이 경기도 킨텍스에서 11월 25일~26일 양일간 공동으로 주최한 ‘2021 세계 디아스포라 네트워크 포럼’이 많은 참여 속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주요 인사들과 각국 재외동포들이 참여했다. 내빈들은 축사를 통해 행사의 성공과 세계 디아스포라 간의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밝혔다. 각국 참가자들은 상호 연대와 화합 및 공동 발전을 위해 학문적, 실천적인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세계디아스포라 네트워크 포럼’ 선언문 발표를 통해 전했다. 

이번 포럼을 공동 주관한 임채완 동북아평화연대 이사장은 개회식을 통해 초국가주의 시대 세계 디아스포가가 각자 도생이 아닌 연대와 협력으로 상생과 번영의 길을 함께 열어가자는 의지를 전달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정부는 문화다양성 가치의 확산과 실천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번 포럼이 이러한 다문화적 가치를 이해하고 발전시키는데 기여해 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회의원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김경협 국회의원은 “디아스포라는 글로벌적인 연대와 통합의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디아스포라 네트워크 포럼을 계기로 초국가 초민족의 화합의 장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병훈 국회의원은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역사는 식민지 조국과 분단의 아픔 속에 고통의 시간을 지나 형성됐으나 현재 디아스포라는 인류가 지향해야 하는 평화와 공존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쟁 위협, 민족 분규, 인종 차별, 펨더믹, 기후 문제 등을 국경을 넘어 연대함으로써 헤쳐가는 존재로 떠오르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임종성 국회의원은 ”대한민국이 코리안 디아스포라를 넘어 글로벌 네트워크로 확장하고 지구촌 문제를 해결하는 중심축으로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김덕룡 세계한인상공회총연합회 이사장은 “이틀에 걸쳐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이 디아스포라의 개념이 새롭게 부각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한상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디아스포라들이 함께 상생 번영할 수 있는 길을 열어가자”고 공동체 의식에 대해 강조했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은 “개인적으로 항상 디아스포라 현장에 있었고, 민족공동체를 넘어 초국가 네트워크로 가는 세계 디아스포라 네트워크 포럼이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진흥원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디아스포라 네트워크 포럼 창립선언문’을 김현동 동북아평화재단 공동대표가 낭독했다. “디아스포라 간 상호 문화의 이해와 다양성 존중을 바탕으로 연대와 화합 및 공동 발전을 위해 학문적 · 실천적 노력”과 함께 “사회문화 · 미디어 · 경제 등 3개의 분야에서 디아스포라 교류 협력 아젠다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각국 정부와 국제사회의 협력을 유도하며, 모든 국제 이주민과 그 후세인 차세대의 삶을 보살피고, 그들의 권리 신장을 위해 국제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참가자들의 다짐을 담은 선언문은 높은 호응을 얻었다. 

포럼은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의 기조발표로 시작됐고 사회문화 분야의 6개 섹션 회의로 진행됐다. 기조발표의 주제는 ‘다문화주의 시대, 글로벌 디아스포라의 포용과 연대’였다. 회의에는 국내외 학자들과 전문가들의 발표를 놓고 참가자들 간의 열띤 토론과 질의응답이 진지한 분위기 속에 이뤄졌다. 

이틀간 킨텍스 그랜드볼룸 회의장과 온라인 줌회의 등에서 진행된 행사의 모든 과정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사전 참가신청서를 접수한 현장 참가자들 역시 포럼 진행과정에 함께 하는 등 진지하면서 열띤 분위기로 진행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